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6년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어느덧 마지막 달을 맞이하였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분의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으로 많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고난 주간에 40일 연속 금식기도회를 시작하며 많은 사역들을 기도의 제목으로 올려드렸습니다.

작은 선교회가 도무지 감당 할 수 없는 사역들이었습니다. 12월을 맞이하면서 뒤 돌아 보니 우리가 기도했던 엄청난 사역들이 하나하나 성취되고 있는 것을 보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번 경험합니다. 

르완다 전쟁의 현장에서 시작된 사역은 지난 22년 동안 구제사역, 복음화사역, 지도자 양성 사역으로 3기의 사역을 감당하고 이제 선교센터 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도 11개의 건축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건축비도 마련도 어려운 일이지만 현지에서는 인허가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건축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아프리카 비전트립과 여름 전도대회도 많은 선교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3개의 신학대학원과 13개의 KBBA 과정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신학교의 위상이 크게 진전하였습니다. 많은 경비와 강사진을 공급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르완다의 과학기술 고등학교가 명문 고등학교로 발돋음하고 여러곳의 기술(양재)학교와 유치원, 고아원 등의 교육사역이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9명의 아프리카 학생이 한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7명의 학생들은 대구대학교에 입학(1명 귀국조치)하고 2명의 학생은 영남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2017년에도 10명 정도의 유학생을 선발하여 보낼 예정입니다.

특히 2016년에는 많은 장기선교사들의 파송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중단기 선교사들의 파송하여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경험을 쌓아왔는데 이제 장기선교사들이 현지인 사여팀과 팀이 되어 순좁롭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호수에는 1호선(진료선)이 완공되고 2호선(수실선)의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르완다에는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여 학교용품을 수집하여 40피트 컨테이너로 실어 보냈습니다.

이 짧은 글로 다룰 수 없는 많은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2017년의 사역을 기도로 준비하는 저와 선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