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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1 06:40:09 조회 : 19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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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한국교회, 그리고 북가주의 영적 부흥을 위한 영적 대각성 선교대회를 마치고 잠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5개월 간의 준비와 진행으로 영적 각성 대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4-5개의 나라에서 동시에 열리는 전국규모의 복음화 대회를 개최하는 것보다 최첨단 산업도시에서의 영적 부흥운동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왜 저에게 그 일을 하게 하셨는지는 대회를 마치고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밤 거리마다 비틀거리는 청년들을 보며 영적으로 죽어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직장선교 사역을 하시는 한 목사님이 제게 그랬습니다. "요즘 한국교회의 크리스천들은 교회에서는 뜨겁게 찬송하고 기도하는데 직장에서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됩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죽어있다고 진단하셨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한국에서는 어떻게 부흥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는 저에게 귀한 만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again 1907”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한 청년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났던 부흥을 다시 일으키자며 제2의 한국교회 부흥의 불씨를 지핀 국민대학에 재학 중인 김희원이라는 대학생과의 만남입니다. 김희원 학생이 부흥을 생각한 것은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비디오를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부흥운동을 보며 특정지역의 영적 부흥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 서클을 이끌어가던 학생은 12명의 기도 동지들을 모아 학교가 위치한 정릉의 변화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곳, 사단의 세력이 가장 강한 곳이 정릉이라는 생각으로 2003년 4월 초파일 전야에 12명의 기도동지와 함께 철야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로 계속하여 기도하던 중 장충 체육관에서 청년연합으로 조국의 영적 부흥을 위한 철야기도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1천 명 정도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철야기도회에는 7천 명의 청년들이 모여 부흥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이 날 초청된 이 명박 서울시장의 “서울 봉헌”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성령의 압도하심으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한 어린 대학생의 기도로 시작된 부흥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북가주 지역에서 조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40일 중보기도를 하던 지난달 5월 15일에는 “하나의 거룩한 교회”라는 주제의 “again 1907” 기도운동은 광주, 대구, 청주, 그리고 서울에서 대규모 철야기도 운동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주최 기관도 없고 대회장, 명예 대회장 등의 조직도 없는 청년연합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흥운동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청년들이 가슴으로 “하나의 거룩한 교회”를 꿈꾸는 부흥운동이 자칫 교파간, 교회간의 경쟁으로 퇴색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깁니다. 1907년에 일어났던 부흥의 상징성이 자칫 대형교회나 특정기관의 상품화로 그 가치가 절하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아니 벌써 몇몇 대형 교회들이 경쟁적으로 1907년의 부흥운동의 재현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1907 부흥운동은 누가 주도하는 운동이 아니라 모든 교파 모든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부흥운동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르완다에서는 1994년 150만 명이나 되는 무고한 인명이 무참하고 학살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 수개월간 많은 사람들이 대 재난이 일어날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환상, 온 산이 불이 붙는 환상등 르완다 교회마다 성도들을 통해 그런 경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르완다 교회는 그 환상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재난을 당한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 내에서는 너나 없이 회개를 외칩니다. 특별히 목사가 먼저 회개해야 교회가 산다는 음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정작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개해야 한다고 외치는 것을 보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일 것입니다. 그것이 조국을 향한 재난이건 한국교회를 향한 경고이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회개인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뭔가 큰일을 준비하고 계신 것이 분명합니다. 교회의 퇴락인가 재 도약인가 기로에 서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대 부흥을 준비하신 부르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도자들이 변하지 않으니 김희원과 같은 대학생들을 부흥의 불씨로 사용하신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한국교회 부흥의 불씨는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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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지금은 회복, 부흥과 복음화에 총력을 기울릴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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