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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4)
김평육 발행인  africa.vision.2020@gmail.com
2015-01-22 12:34:45   조회 : 966

 한국교회여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영화 "쿼바디스"가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사태가 안타까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형교회와 목사들의 비리를 보면서 대형교회를 바벨탑에 비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라"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동생을 죽이고, 하나님 찬양으로 정복해야 할 땅은 부패와 포악으로 가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홍수심판에서 노아와 세 아들을 살려두시고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니므롯이라는 영웅이 출현합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사람)사냥꾼이 되어 사람이 지면에 흩어지지 않도록 도성을 세우고 바벨탑을 쌓은 사람입니다. 그런면에서 대형교회를 바벨탑에 비유한다면 맞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바벨탑을 쌓은 나므롯의 실수를 번복하였습니다. 

첫 번째 실수는 흩어져 가야 할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아드린 것입니다. 사람들은 현대판 니므롯의 매력에 빠져 한 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훈련하고 양육하여 세상으로 보내야 하는데 계속하여 모으기만 합니다.

두 번째는 바벨탑을 쌓은 일입니다. 한 곳으로 집중된 헌금이 가난한 자를 돕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공급되지 않고 축적되었습니다. 결국은 세상 사람들에게도 지탄을 받는 호화건물 짓기와 목사의 비리로 이어졌습니다. 하늘에 닿을 만큼 거대한 조직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실수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쇼 무대로 만든 것입니다. 웅장한 예배당, 안락한 의자, 장엄한 오케스트라, 감정을 자극하는 찬양, 현란한 말솜씨, 웃기는 강단, 성공의 간증....성도들은 쇼무대의 환각에 빠져있습니다.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알리 없습니다.

네 번째 실수는 성도들의 발을 묶은 것입니다. 교인들이 밖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갖가지 프로그램과 행사로 바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성도들은 죽도록 충성하고 헌신했는데 세상에는 빛이 되지 못하고 바벨탑을 빛추는 나므롯의 노예(제자)가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실수는 니므롯과 같이 목사가 우상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우상으로 앉는 일을 사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떻게든 성도들의 마음에 우상으로 자리 잡고 앉으려고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여섯 번째의 실수는 한국교회를 니므롯 사상으로 오염시켰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교회와 목사들이 바벨탑을 부러워하고 니므롯을 동경합니다.

"한국교회여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외치는 청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청년들은 얼마든지 시간을 만들수 있지 않습니까? 토요일 아침 일찍 베낭을 메고 농촌을 찾아가십시요. 죽도록 농사짓고 일손이 부족해 수확하지 못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도와주십시요. 많은 결손 가정의 어린이들이 농촌 할머니의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찾아가 사랑을 베푸는 것 진정한 예배가 아니겠습니까? 토요일 저녁은 민박하며 농촌의 어른들을 섬기시고 주일에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십시오. 

주일학교 교사로 찬양팀으로 여러분의 함께함으로 농촌교회가 살아나지 않겠습니까?  그 발걸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겠습니까? 어디 농촌뿐입니까? 한국 땅과 세계 곳곳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 그들과 드리는 진정한 예배를 맛 보십시요"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안타까운 성도님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가까운 교회로 걸어서 가십시요. 주택 주변에 얼마든지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주일 아침 동네 성도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기쁘고 행복한 모습으로 교회로 걸어가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온 동네 기독교인들이 함께 예배하는 모습을 보고 감히 세상 사람들이 개독교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이웃과 함께 예배하고 편히 쉬는 주일이 얼마나 좋습니까? 교회가 작고 목사가 시원치 않아 못가십니까? 예배를 드린것 같지 않습니까? 수준이 안맞습니까? 바벨탑과 니므롯의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품으면 그 작은 교회가 천국이 됩니다."

"멀리 가시려거든 조금만 더 운전해서 우리를 길러준 농촌교회로 가십시요. 한 사람의 도시교회 성도가 드리는 십일조와 헌금이 농촌교회를 살릴수 있다는 현실을 아십니까? 두 세가정이 농촌교회를 찾아가 전도하며 섬기면 온 마을이 복음화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 단, 농촌교회에 니므롯 우상을 들고 가서 비교하지 마십시오"

"선교하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누가 뭐라해도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기도와 물질과 헌신으로 선교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그늘진 사회를 잊지 마십시오. 경제성장의 뒷골목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헌금은 교회에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선단체, 선교단체에 기부도 적극적으로 하십시요. 한국의 기부문화가 기독교인들에 의해 정착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사람을 온 땅으로 흩으시는 목적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한국교회여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묻습니까? 한국교회는 당신의 발걸음이 닫는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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