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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쌓는자 망하고, 길을 뚫는자 흥한다'
김평육 발행인  africa.vision.2020@gmail.com
2019-10-10 03:37:14   조회 : 11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근교에 있는 돌궐의 명장 톤유쿠크의 비문에 쓰여있는 내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성을 쌓는자 망하고, 길을 뚫는자 흥한다”

기마 유목부족이었던 그들은 말을 타고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며 다른 부족을 공격하고 약탈하며 생활하였습니다. 유목민을 영어로는 노마드(Nomad)라합니다. 노마드 칭기스칸과 그의 군대는 말을 타고 길을 뚫어 세계를 정복하였습니다. 칭기스칸의 군대는 육포를 만들어 식량의 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간편한 천막과 생활용품만 챙겨 신속하게 이동하며 세계를 제패한 것입니다. 

요즘 디지탈 노마드라는 새로운 용어가 사용됩니다. 스마트폰과 렙탑 컴퓨터 하나만 가지고, 특정 공간에 묶이지 않고 세계를 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용어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한 장소에 묶이지 않고 디지탈 노마드의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지난 25년을 디지탈 노마드로 선교사역을 감당해왔습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사역은 아프리카 5개국의 열 개의 선교센터에서 많은 사역이 진행되고 있고, 한국과 미국에 지원센터에서도 간사들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교센터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저는 열 다섯개의 사무실을 만들고 책상이 있어야 하지만 그 어느곳에도 제 사무실이나 책상은 없습니다. 잠시라도 머무는 곳이 제 사무실이며, 제 손에 들려진 삼성 캘럭시 노트와 노트북 컴퓨터가 제 책상입니다.

저는 이 두개의 디지탈 장비로 아프리카와 한국과 미국의 사무행정을 총괄합니다.
심지어 아프리카 건축현장에 문짝이 잘 못 달린 것과 벽돌의 높이가 다른 것까지 그때그때 확인하고 공사를 진행합니다. 저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 사역자들은 언제나 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프리카, 한국, 미국의 시간차 때문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사역 초기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할 수 없어) 선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면 최선의 삶을 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선교사의 삶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내려놓았습니다. 선교사역에 도움이 되는 신문사, 시민권 등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버렸습니다. 심지어 제 이름으로 된 은행구좌도 갖지않고, 선교 헌금은 월드미션 프로티어 명의로 수령하여 재정 간사님이 관리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25년 동안 제 개인 이름의 통장이나 체크로 선교헌금을 수령하지 않습니다.) 가정살림을 자비량하려고 아내가 애썼고, 사무실 운영을 최소경비로 감당하려고 간사님들이 희생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아프리카 선교현장에 쏟아 부었습니다.

사람들의 엄청난 오해가운데 아프리카 선교지에 성도들의 사랑과 헌금을 모두 쏟아 부었습니다. 그렇게 25년의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평가를 듣습니다. "한 사람의 선교사가 일으킨 선교라고 믿어지지 않는 사역으로 성장하였다"는 것입니다. 최선의 삶을 산 결과입니다. 

저희 선교회에 보내지는 선교헌금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25년 동안 작은 헌금 하나 하나를 아프리카에 정성껏 심고 가꾸어 오늘의 월드미션 프론티어가 되었습니다. 이 선교특집을 통하여 아프리카 선교센터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센터에 세워진 많은 건물의 벽돌 한장, 유리창 하나, 벽에 박혀 있는 못 하나까지, 그리고 정원에 심겨진 나무 하나, 길 바닥에 깔려 있는 돌 하나까지 모두가 후원자들이 보내주신 선교헌금으로 오늘 그곳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워진 선교센터마다 그동안 훈련된 아프리카 현지인 사역자들이 한국인 선교사들과 함께 아름다운 선교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편안히 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사역이 이제는 너무 커서 도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액으로 후원하시던 대부분의 후원자들이 후원의 손길을 끊으셨습니다. 그 작은 헌금이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에서 그러시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열 곳의 선교센터에서 사역을 진행하며 건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엄청난 선교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사역합니다.

사실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이룬 것에 만족하고 이젠 편안하게 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척자입니다. 성을 쌓고 안주하는 자가 아니라, 길을 뚫는 자입니다. 선교사역은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계속되어져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쌓은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지금 세워지는 것에도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끝단 사하라 사막에 길을 뚫고 생명의 강이 흐르도록 큰 강을 내는 사역을 계속할 것입니다.

     
     200. 믿음으로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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