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English
HOME뉴스칼럼선교사람 사람들라이프동영상
발행인칼럼   ·  목회칼럼   ·  선교칼럼   ·  전문인칼럼   ·  평신도칼럼   ·  데스크칼럼  
“내게 지워진 십자가”
이정렬 목사  clifenet@yahoo.com
2015-02-05 07:22:51   조회 : 2584
어느 목사님께 한 여성이 찾아와 상담을 부탁하며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B목사님, 제 남편이 제게 학대를 한다면 제가 크리스챤 아내로써 얼마나 희생을 해야하고, 얼마나 참으면서, 제 결혼생활을 견디어내야 하는지에 대하여 상담을 해 주세요.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으니, 저도 제게 지워진 십자가에 대하여 참고 견뎌야겠지요?”

저도 지금까지 교회에서 이러한 말을 많이 들어왔으며, 수 많은 여성들은 지금도 이러한 생각이나 말을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 설교를 들으며, 집안의 어른들이나 교회의 어른들로부터 이런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함께 교회에 다니는 남편에게서 듣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계속하여 듣는 여성들은, 남편에게서 폭행을 당하여 멍이들고 뼈가 부러지더라도 예수님처럼 고난을 당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몫이라 생각하며 견디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하는 것은 여성들이 진 십자가라는 것이지요.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신 메세지와 아주 다른 믿음입니다.   
성경이 주는 메세지는 - 악에 항거한 삶, 부당한 십자가 형, 그리고 부활 -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사랑, 정의, 자유를 얻게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남성들만 구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을 우선 구하시려고 그의 삶을 바친것이 아닙니다.   

조직신학자인 Dr. Delores S. Williams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데, 이는 흑인 여성뿐 아니라 모든 여성, 나아가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하나님 나라를 펼치려는 예수님의 목회비젼은 [흑인]여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평화롭고, 생산적이고, 풍부한 인간관계를 가지며 살게 하시려는 것인지 알게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예수의 죽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은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통하여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악에 항거하며 자신의 삶을 바치고, 갈보리 산에 서는 예수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에게 - 남성이나 여성이나 - 생명의 힘을 부여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부당하며 폭력적이거나 학대하는 모든 것에 항거하며, 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상담하러 온 가정폭력 피해여성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 주었다는 B목사님을 보며 참 멋있는 목사님이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남성과 여성에게 똑 같이 사랑을 주시며, 모든 사람을 똑 같이 존중하신답니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거나,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과 다른 십자가를 져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학대하거나 폭력할 권리는 없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도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 동안 소식이 끊겼던 이 여성이 얼마전 전화로 인사를 드리며 전한 말씀을 나누어 드립니다. - 교회의 지도자 및 교우들로부터 “믿음을 잃지 말라”며 “크리스천으로써 아내와 어머니의 의무와 책임을 다 하라”는 등 많은 압력을 받았으나, 폭력을 쓰며 학대하는 남편과 헤어지고 현재는 타 주로 이사하여 잘 살고 있다.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다.  몇 년전의 B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큰 힘이 되었다며, 그 상담 이후 가정폭력이 악한 것을 깨닫고, 자유를 찾는 길을 시작했으며, 이혼한 후, 자녀들과 폭력이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소식!  - 가정폭력피해자가, 잘못 알고 짊어지고 있던 십자가를 벗은 후의 삶입니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은 진실로 죄악입니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정렬목사 (510)381-3324
     287. 부모님의 가르침
     285. “성매매 없는 멋진 세상…”
 많이 본 기사
 칼럼 많이 본 기사
선교회소개   |   뉴스래터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크리스찬라이프 한국지부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856 메트로빌딩 1108호
전화: 02-313-2932   팩스: 02-323-2942
광고안내: 02-323-2932 
Chrisian Life World Mission Frontiers U.S.A
1572 Los Padres Blvd #206 Santa Clara CA95050
TEL : 408-345-1727   FAX : 408-345-1723
Copyright 크리스찬라이프 All right reserved.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오늘방문자 : 495명
· 전체방문자 : 2,482,38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