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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나와 하나님 상방간에 교통함을 의미한다. 신학자 산 안셈은 “하나님이여 당신을 저에게 노출시키시옵소서. 또 저를 하나님 앞에 노출시키시옵소서.” 기도하였다. 우리의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과 내면 깊이 교제하는 것이다. 나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숨김없이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노출시키고 또 하나님의 실존을 만나는 것이다. 감추어진 하나님, 그 하나님이 가식 없는 나의 앞에 노출되시는 것, 이것이 예배요 이것이 진정한 신앙행위이다. 그러므로 신앙은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 교통하는 것이다.
히스기야 시절에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성소, 즉 성전을 깨끗게 하였다. 모든 우상의 잔재들을 모두 슬어냈다. 그리고 모든 백성을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여 자신을 성결케 하고 번제물을 여호와 전에 드리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응답하시며 그 백성들의 깨끗지 못함을 모두 고쳐 주셨다. 모든 백성이 기뻐하였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 이후로 수 백 년 만에 처음으로 온 예루살렘이 기뻐하였는데 그러한 희락이 유다에 거한 나그네에 까지 미쳤다.
하나님을 만나면 그 특징이 기뻐한다는 것이다. 나의 깊은 곳에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무리 지어 있는 곳을 선호한다. 그러나 떼지어 있는 곳이 하나님이 계시는 곳은 아니다. 아무도 없는 골방이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일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좇음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좇음이다. 로마서 8:5-6에 말씀하신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신앙이란 하나님을 만나는 행위이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자아를 깨뜨려 복종시켜야 한다. 나의 가치관과 나의 욕심과 나의 죄성을 가지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나의 자아를 깨뜨리는 행위를 회개라 한다. 십자가 앞에 나아와 회개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주시는 행복과 기쁨을 누린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그의 길을 예비하며 회개를 외쳤다. 자신은 망해야 하겠고 예수께서는 흥해야 한다고 외쳤다. 가장 큰 자이면서도 가장 작은 자가 되었다. 이제 200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하나님 앞에 작은 자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참된 신앙인이 되자.
(그동안 라이프 논설에 원고를 보내주신 강순구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6. 한인 중년남성 크리스찬들이여
202. 두가지의 흐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