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교역자 사모회(회장 조경자사모/ 이스트베이 제일 침례교회)는 북가주지역 교회에 시무하는 교역자 사모들을 중심으로 12년 전 창립됐다. 친목단체라기 보다는 사모들의 영성계발을 통해 목회를 돕기 위한 단체로 출범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미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북가주지역에 사모회가 조직되어 있는데 본보는 그들의 비전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임원진들을 초대했다.
참석자: 김평육 본보 발행인, 조경자사모(회장),김한나사모(총무), 이연자사모(회계),임일혜사모(부회장)
김 발행인> 새해를 맞아 북가주 교역자 사모회의 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회장님께서 북가주 교역자 사모회를 소개해 주시죠.
조경자사모> 북가주 교역자 사모회는 12년 전에 창립되었습니다. 초대 회장에는 김영옥사모님이 7년간 사모회를 활발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후로 김영희사모(콩코드순복음교회)가 2대 회장으로 2년간 수고하셨고, 제가 3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김발행인> 북가주교역자 사모회의 임원진을 소개해 주십시오.
조경자사모> 제가 2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고스교회의 임일혜사모님이 부회장으로 수고하십니다. 김한나사모님(갈보리 순복음사랑교회)이 총무로 수고하시고 박숙현사모님(오클랜드 영락교회)과 이연자 사모님(베델크리스찬교회)이 회계를 담당하고, 이영림사모님(새빛 순복음교회)이 서기로 수고하십니다.
김발행인> 북가주 교역자 사모회는 어떤 취지로 설립된 단체인지요?
조경자사모> 잘 아시다시피 북가주지역에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민목회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많은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실정이어서 교역자 사모들은 가정의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녀교육과 사모로서 교회봉사 등 많은 일에 지쳐있습니다. 북가주 교역자 사모회는 이렇게 지친 사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며 서로 위로하고 영성을 회복하여 남편의 목회를 더 힘있게 돕자. 그래야 교회가 산다는 정신으로 시작된 단체입니다.
김발행인> 북가주 사모회는 지난 해에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요?
감한나사모> 사모님들이 모두 바쁜 관계로 두 달에 한번 정기모임을 갖습니다. 저희들은 정기모임을 통해 사모님들 간에 친목을 다지는 한편, 지친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한 영성계발 세미나들을 개최합니다.
사모 찬양단을 만들어 사모들이 함께 찬양도 하고, 꽃꽃이 등 취미생활도 함께 나누곤 합니다.
지난해에는 사모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1박 2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킹스캐년을 다녀오면서 사모들간에 서로 이해하고 기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바자회를 열어 900달러의 선교비를 마련해서 초대회장인 김영옥사모님의 중국선교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병든 사모님들이 계시거나 힘든 사모님들이 계실 경우 그분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일들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김발행인> 사모님들이 모이시면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이연자사모> 사모님들이 자기의 탈란트를 잘 노출할 수 없지만, 사모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정말 숨겨두기에는 아까운 탈랕트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그래서 사모들이 모여 찬양단을 만들어 함께 찬양하기도 하고, 꽃꼿이 등 취미생활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모님들의 지친 마음, 아픈 마음으로 서로 나누며, 기도하는 것이 참 유익한 시간입니다.
임일혜사모>저희들이 사모찬양단을 만들어 개척교회에서 찬양집회도 열고, 동료 목회자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여러 행사에서 찬양하는 일도 보람된 일 중 하나입니다.
김발행인> 새해에는 어떤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지요?
김한나사모> 새해에는 북가주 사모회 영성 부흥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월 25일-26일 양일간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에서 최창용목사님과 사모님을 모시고 집회를 열게 됩니다. 영적으로 큰 힘이 되는 집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저희들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바울의 전도여행을 따라 소아시아지역을 여행하고픈 꿈이 있습니다.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으로서 일생에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모님들에게 큰 영적 도전이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북가주지역 요역자 가정이 한 자리에 모이는 부부세미나등 교역자들의 가정에 힘을 주는 사업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발행인> 북가주교역자 사모회 회원이 50명쯤 된다고 들었습니다. 가입하지 않은 사모님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임일혜사모> 북가주 교역자 사모회는 친목단체가 아닙니다. 평신도들도 혹시 그렇게 오해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사모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을 사모들이 어떻게 하면 잘 내조하여 교회에 유익을 끼칠까 생각하는 모임입니다. 목회자의 아내로서 목회의 뒷바라지와 가정생활과 자녀교육 등 사모님들이 다 바쁘게 지내지만 지난 12년 동안 이렇게 지속적으로 모이고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사모회를 통해서 얻는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동역자들입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심적 고통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우리는 사모회를 통해서 함께 기도하고 응답받고 치유를 받고 있습니다.
사모들이 영적으로 건강해야 성도들이 은혜를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북가주지역에서 사역하는 모든 사모님들이 함께 참석하여 함께 주님의 몸된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발행인> 이렇게 대담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북가주 교역자 사모회에 대한 평신도들의 관심과 사랑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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