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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는 우리교회에 새로오신 음악 목사님의 이름이다.

그가 기타를 치면서 예배를 인도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믿게 만든다.

그의 음성과 몸짓 속에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면서 노래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어떤 날은 찬송을 부르면서 무릎을 꿇기도 하고, 고개를 땅에 대고 경배를 하기도 한다.

그러는 그를 보고 어떤 교인은 새로오신 음악 목사님이 너무 감정적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간증을 듣고 난 다음 부터는 우리도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만 높이고 자 자신을 낮추면서 찬양하려고 한다.

마리오는 1993년 결혼식을 올린지 6일만에 자기가 운전하던 차로 사람을 치어 죽게 만들었다고 온 교인들 앞에서 간증하였다.

마리오는 15세부터 드럼을 치는 드러머였다. 20세의 어린 나이에 유럽과 미국을 순회하면서 부러울 것이 없이 잘 나가는 드러머였다.

문제는 밴드리더와의 불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미국필라델피아의 공연에서 밴드리더는 마리오에게 같이 공연할 수 없겠다고 말하면서, 다른 드러머와 공연을 해본 다음에 마지막 결정을 하자고 한다. 마리오는 3일동안 호텔방에서 기다린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필라델피아 호텔방에서 할 일도 없이 초초하게 시간을 보내던 마리오는 침대 옆 책상 서랍에 들어 있는 성경책을 읽기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성경 말씀은 책에서 튀어나와 마리오에게 들어왔다. 처음으로 예수님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약속된 3일후에 밴드리더는 마리오를 해고 시키고 다른 드러머와 함께 투어를 계속하기 위해 마리오를 혼자 남겨두고 떠나 버린다.

고향으로 돌아온 마리오는 밴드에서 해고당한 아픔을 잊어버리려고 여자를만나고, 만난지 몇달 만에 결혼까지 한다. 결혼의 의미도 모르고 결혼의 의무도 몰랐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2년만에 여자는 이혼을 원했다.

마리오는 다시 필라델피아의 호텔방에서 처럼 혼자 남겨져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밴드리더에게서 해고 당한 것이 아니고 아내에게서 해고 당한 셈이다. 그 무렵 마리오가 다니던 교회에는 젊은 전도사님 두 분이 한집에서 살고 계셨는데 룸메이트를 구한다고 광고를 하였다.

이혼을 당한 마리오는 살 곳을 찾다가 이 두전도사님과 함께 살게 되면서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이 무엇인지를 배우게된다. 그리고 그의 모든 생각이 성경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자세로 바뀌게되었다. 록밴드의 드러머가 아니고,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 서마리오는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되고 그 곳에서 아름다운 크리스천 여인을 만난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믿음의 여인이었다.

두 사람의 데이트가 계속되자 같이 살던 전도사님이 마리오에게 성경 말씀을 찾아주면서 비록 이혼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하더라도 결혼이 깨어지게 된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서 아내가 원한다면 다시 결혼생활을 시작하겠노라고 말하고, 아내와의 관계가 깨끗하게 정리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여자와 데이트 뿐만 이 아니고 전화 연락도 하지말아야 한다고 했다.

성경 말씀에 순종하고자 마리오는 믿음의 여인에게 더 이상 데이트를 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한다. 그녀는 그의 말을 이해한다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도하면서 기다리겠노라 하였다.

별거 중이던 아내는 용서를 비는 마리오와의 결혼을 하루라도 빨리 청산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법원은 6개월의 숙련 기간을 지내고 이혼을 허락한다.

마리오는 그때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리던 믿음의 여인과 드디어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결혼을 하게되었지만, 6일후에그 끔찍한 교통사고가 나게된다.

아무도 본사람이 없었다. 길을 건너던 할머니였고 그녀는 병원으로 옮겨가서 한 시간후에 죽었다. 경찰이 조사하면서 신호등이 무슨 색이었느냐고 물었다. 마리오는 노랑색 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러나 그의 양심은 빨간색이라고 그를 괴롭혔다. 6일된 신부에게 마리오는 울면서 사실은 신호등이 빨간색 이었다고 고백한다.

믿음의 여인은 마리오에게 사실을 말해야 한다고 용기를 주었다.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힘들고 비싼 대가를 치르게도한다. 결혼 선물로 받은 돈은 모두 변호사 비용으로 들어갔고 300시간을 병원에서 청소하고 환자를 돌보면서 봉사했다.

죽은 할머니의 가족들에게 용서를 비는 편지도 보냈고, 그 편지 답장을 마리오는 아직도 간직하고 있으며 그것을 우리에게 읽어 주었다.

할머니는 은퇴하기 전까지 주일학교 선생님이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삶이라고 믿는 분이었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마리오가 할머니의 믿음대로 삶을 계속하기 바란다고 했다.

일어난 일을 돌이킬 수 는 없지만 그로 인해서 삶이 파괴되어서는 안된다고, 아이도 낳고 좋은 가정을 세워가라고, 마리오가 천국에도 착하면 할머니가 제일 먼저 마중을 나올 것을 믿는다고 써 있었다.

마리오와 함께 드리는 찬양 속에는 용서한 자의 사랑 속에서 피어나는 용서받는 자의 삶의 기쁨이 묻어있다.

이것이 마리오의 간증이요, 진정 용서 받은 자의 찬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