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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31 12:21:29 조회 : 21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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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성인발달연구소장인 로버트 윌딩어(Robert Waldinger)는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가?”라는 제목으로 TED에서 강연했다. 그는 하버드대학 연구소에서 75년동안 뚝심을 가지고 진행되어온 프로젝트의 4번째 책임자이다. 이 연구는 1938년에 남성 724명을 연구대상으로 삼고 이들을 두 부류로 선정했다. 한쪽은 하버드대학 2학년이었고 또 다른 쪽은 보스톤 지역의 가난한 청소년이었다. 이들을 수세대에 걸쳐 연구하는 동안 이들 남성들이 결혼을 통해 2000명의 자녀를두었고, 초기에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 중에 90세가 넘은 노인이 현재 60명이나 생존에 있다고 밝혔다. 연구의 대상을 하버드 대학생 2학년과 보스톤 가난한 빈민지역의 청소년을 선택한 것은 행복은 사회적인 지위를 갖고 성공한 사람이 행복할 것이라는 기본적인 통념이 실제적인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들어나는 가를 살펴보기 위해서 였다. 75년간 연구가 지속되는 동안 724명의 연구대상자들의 삶이 20대에서 90대까지 통전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폭을 갖게 되었다. 이들 대상자 중에는 한 명의 대통령이 있었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그리고 사회적으로 실패한 사람들이 나왔으며, 중독자와 조현병(정신분열)환자도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들은 1년에 한번씩 설문지조사를 받고, 2년에 한번은 방문을 통한 인텨뷰와 건강검진, 심지어 뇌를 촬영하는 심도깊은 조사에 응했다. 이와같은 전무후무한 연구를 통해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은 부와 명예를 가진 성공한 사람이 행복할 것이라는 통념은 연구의 결과에 나타나지 않았고, 행복은 좋은 관계(good relationship)에 기인한다고 밝혀졌다. 75년간 지속된 연구를 통해 좋은 관계가 주는 3가지의 행복의 특징을 발표했다. 첫째, 사람의 행복은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공동체와의 좋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반면에 고독하고 단절되어 지내는 것은 행복하지 않는 노후의 삶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좋은 관계는 많은 친구를 가진 양적인 것이 아니라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질적인 관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50대에 깊은 부부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80대가 되어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감정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만날 때 긍정적인 감정의 상태를 이어나갔지만, 깊은 관계를 갖지 못한 채 노년의 삶을 맞이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에 오랜시간 동안 노출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번째, 좋은 관계를 갖고 살아온 노인들은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뇌의 상태도 건강한 상태로 유지된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좋은 관계가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과 관계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발표자는 전했다. 상대방을 위해 시간을 지속적으로 쓰고,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쌓이고 쌓여야 깊은 관계가 형성된다고 한다.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버드대학에서 이루어진 연구의 결과와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는 가시적으로 드러난 행위의 결과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는 친밀함(intimacy)으로 표현될 것이다.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우리의 내면에 담아낼 수 있도록 깊은 관계를 가로막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화된 자아 중심의 내면에 대한 정화가 필요하다. 사람은 전적타락의 결과로 하나님 앞에 스스로 나갈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하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내면에 임재하시기 위해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을 치료(divine therapy)하여 주신다. 기도와 말씀 그리고 삶의 실천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친밀한 관계형성이 필요하다.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미워하고, 증오하는 시간으로 우리의 삶을 채울 시간이 없다. 자신과 함께 하고 있는 가까운 사람을 수단의 관계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존재의 관계로 만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이땅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동길 교수는 “50세의 지천명(知天命)은 이 땅에서 생명이 다하고 죽을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하늘의 소리로 들어어야 한다”고 강연에서 밝혔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영원하지 않다. 흐르는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욕망(desire)을 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이루어가는 영적으로 성숙한 삶을 맞이하는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이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6장 6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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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 명분이 아닌 말씀을 따라 | |||||||
 245. 시선과 신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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