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English
HOME뉴스칼럼선교사람 사람들라이프동영상
발행인칼럼   ·  목회칼럼   ·  선교칼럼   ·  전문인칼럼   ·  평신도칼럼   ·  데스크칼럼  
세상이 외치는 아름다움에 거부하라.
강민석 기자  kms6410@gmail.com
2016-05-14 11:49:06   조회 : 1873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개념적으로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구체적인 실생활에서 고정된 어떤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의 아름다움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텅빈 어떤 것이다. 그 알맹이를 채우는 것은 각 사람이 해야할 일이다. 아름다움은 인간이 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 때문에, 아름다움의 문제는 인간의 주체성의 문제와 연결된다.

인간의 주체성은 타자의 욕망으로 인해 분열과 소외를 겪으며 구성된다. 이로 인해 인간 존재 자체는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아름다움 또한 이렇듯 분열적이면서도, 모순적으로 존재하게 된다. 아름다움을 지각하는 인간 존재 자체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한편으론 그 시대의 산물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 주체가 독특하게 구성하는 대상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독교인은 이 시대가 제시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각종 대중매체 등을 통해서 제시되고 있는 아름다움의 표준이나 기준은 과연 적절한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기독교인은 세상이 정답인 것처럼 제시하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 왜, 무엇이, 어떻게 아름다운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인은 성경과 하나님의 성령의 임재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감탄하고 있는 아름다움이라는 건 "유행"과 "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지배 이데올로기적 체제유지를 위해 제시되는 미혹의 도구 일 뿐이다. 때문에 우리는 물어야 한다. 왜 그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됐는가?

아름다움에 절대불변적인 영원한 기준은 없다.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우리가 느끼는 아름다움은 학습되고, 교육되고, 내면화된 것일 뿐이다. 그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누군가가 그렇다고 생각했던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학적인 실증과 검증이 가능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결단코 타당할 수 없다. 아름다움이 또 다른 우상숭배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

 

강민석 기자(kms6410@gmail.com)
     257. 무기력과 복음
     248. 대립구조와 인식론적 폭력을 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많이 본 기사
 칼럼 많이 본 기사
선교회소개   |   뉴스래터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크리스찬라이프 한국지부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856 메트로빌딩 1108호
전화: 02-313-2932   팩스: 02-323-2942
광고안내: 02-323-2932  		Chrisian Life World Mission Frontiers U.S.A
1572 Los Padres Blvd #206 Santa Clara CA95050
TEL : 408-345-1727   FAX : 408-345-1723
Copyright 크리스찬라이프 All right reserved.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오늘방문자 : 717명
· 전체방문자 : 1,164,74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