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trigger)란 총의’ 방아쇠’,
폭탄의 ‘폭파장치’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트리거는 어떤 반응과 사건을
유발시키는 ‘계기’라는 뜻으로 사용되어져서 컴퓨터 분야에서 ‘액션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프로세스’하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리더십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Marshall
Goldsmith)는 “트리거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이다”라고 정의하면서 “트리거를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트리거는 한 사람의 삶에서 순환되는 것으로, 트리거를 통해서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자극을 유발시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트리거→ 충동→ 인지→ 선택→ 행동→ 트리거)
트리거는 행동을 일으키는 자극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트리거 다음에 충동, 인지, 선택이라는 과정이
이어진다. 트리거가 한 사람의 성품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각 개인마다 특정한 반응을 일으키는 트리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거를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학습되어진 고정관념으로 결정한다. 그러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
올때 이미 자신 안에 정해져 있는 방식으로 반응(reaction)한다.
개인의 삶을 부정적으로 이끌어가는 트리거는 어린시절 거절감을
통해 마음 속에 자리잡은 상처에 기인한다.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자신의 바운더리를 올바로 형성하지 못하게 될 때에 부정적인 트리거가 마음속에 자리를 잡게 된다. 마음 속에 상처가 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성처를 주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마음 속의 상처는 지난 과거에 자신이 방어할 수 없었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상처가 트리거되면 과도하게 화를 내고 분노하게 된다.
상처가 깊은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화로 반응하지만 자신의 상처를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과도하게 기대하는 마음을 갖는다. 그러기 때문에 상처가 깊은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깊는 실망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트리거를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트리거로
전환시키려면 자신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회복시켜야 한다. 한 개인의 마음속에 상처는 대부분 자신이 방어할 수 없는 미성숙하고
연약한 시절에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으로 비롯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비롯 자신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해서 자신에게 상처의 책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나간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죄책감에서 자유로와야
한다. 견고한 상처의 이면에는 거절감으로 인한 수치심과 죄책감이 자리잡고 있다. 수치심과 죄책감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수치심과 죄책감은 다 외부에서 나의 내면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수치심과 죄책감을 나의 내면에서 거절하면 그것은 나의 내면에 자리잡을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내면에 임할 때 수치심과 죄책감을
사라진다.
부정적인 트리거의 이면에 수치심이 있고, 수치심의 이면에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악마적인
미혹이 자리잡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이 우리 내면에 자리잡을 때에 우리는 건강한 트리거를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268. 수치심과 죄책감
266.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