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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30 04:01:56 조회 : 1481 | |||||||
|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경청이 필요하다. 경청하는 첫번째 자세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이 듣고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기승전결을 파악할려고 노력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내용만 듣고 상대방이 말하는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면 상대방의 이야기의 일부분만 듣게 된다. 경청하는 두번째 자세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나의 이야기를 끼워넣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되면 이야기의 중심이 상대방에서 자신 중심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면, 상대방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들러리 바뀌게 된다. 경청하는 세번째 자세는 상대방의 야기를 평가하지 말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그대로 공감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틀렸다고 평가해서는 안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수가성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충분이 들으셨다. 처음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내지 않고 그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경청하셨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겪고 있는 내면의 고통을 충분이 이해하셨다. 동네 여인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그녀의 아픔과, 여섯남편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그녀의 내면의 갈증을 우물가에서 충분히 공감하셨다. 그녀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것은 그녀의 내면의 고통이 되었다. 그녀는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고통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영적인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갈증은 영적인 갈증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예수님을 통해 영적인 갈증이 해갈되어지는 감격을 경험하게 된다. 최근에 한국과 미국에서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은 대화의 단절을 경험하게 한다. 상대방은 불의로 가득하다고 매도하고 오직 자신의 주장만이 공정하다고 피력한다. 모두가 옳고 모두가 틀린 의견은 없다. 양극화라는 것이 갖는 문제는 서로의 방향이 반대방향이라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다른 입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북이 있으면 남이 있고, 동이 있으면 서가 있듯이 한쪽만의 세상을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양극은 서로 섞여지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경청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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