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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6 03:50:43 조회 : 1950 | |||||||
|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길에 용서가 있다. 용서의 일차적인 수혜자는 갈등속에 묶여 있는 나 지신이다. 용서는 갈등을 유발시키는 대상으로부터 분노와 증오로 묶여있는 나를 풀어준다. 용서를 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이 있어야 한다. 외부의 힘에 지배받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지배하려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용서를 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바운더리가 분명해야 한다. 화해는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화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협조와 분명한 행동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상대방이 갈등의 고리를 풀어주어야 한다. 상대방은 자신의 갈등의 잘못된 요소를 분명하게 인정하고, 잘못된 것을 분명하게 수정할 것을 표명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때에 비로서 화해가 일어난다. 용서는 일어났지만 화해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용서를 했다고 해서 화해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용서를 통해 화해의 단계까지 기대하면 용서를 하고도 곧 마음에 실망이 찾아온다. 용서는 피해자에서 박해자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분노하고, 그 분노가 마음 속에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본인도 상대방에게 가해자된다. 처음 피해자의 입장에 있을 때에 상대방을 용서해야 한다. 용서의 때를 놓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의 자리에 서게 된다. 우리가 가해자의 자리에 섰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가해자의 자리에 계속 머물러서는 안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화해를 시도해야 한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용서라는 어려운 길에 들어섰어도 상대방과 화해를 이루는 과정은 상대방과 같이 이루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혜와 인내가 필요하다. 그러나 진정한 화해가 이루지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용서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의 용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아무런 조건이 없다. 하나님의 용서는 그대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용서를 통해서 수 많은 사람들의 내면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진다. 우리가 용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용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화해의 길은 늘 먼 여정을 필요로 한다. 개인의 내면에서도 용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어린시절에 자신에게 깊은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 모든 책임이 자신에 있었다고 믿는 자신을 용서하는 것도 쉬운 과정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서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보다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 용서의 지름길이다. 자신의 성장을 통해 용서의 길을 가는 과정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희생시킨다. 나는 용서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용서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과 화해을 길을 모색해야 한다. 나는 용서를 해야하는 피해자이면서, 나는 용서를 받아야 할 가해자의 자리에 동시에 있을 수 있다. 용서와 화해는 나와 상대방으로 분리되어져 있다. 우리는 언제든지 피해자 이면서 가해자 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용서하는자 이면서 동시에 용서를 받는 자의 자리에 있다. 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용서를 선포한다. 그러나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용서가 인류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용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죄로부터 돌아서야 한다. 하나님의 용서를 믿고, 회개할 때에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화해를 위해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신다. 문을 열고 그분의 용서의 메세지를 받아들이고, 회개를 통해 그분과 친밀한 교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요한계시록 3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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