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은 신분을 갖게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재력’ 이다. 한 개인이 얼마만큼 경제능력을 가졌는가에 따라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구분된다. 사람의 신분을 결정하는 또 하나는 학연과 지연이다. 어떤 학교의 동문이냐와 어떤 지역의 사람이냐가 사람의 신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차이를 구별하는 신분을 갖게 되는데 남자와 여자가 사용되기도 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구별되기도 하고, 인종이 끼어들기도 한다. 그리고 시민권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도 신분은 구별된다.
관계로 형성된 세상을 살아가면서 신분과 계급을 뛰어 넘기는 어렵다. 가정 안에도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있다. 고대 시대에는 신분제시대였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어떤 신분을 가진 아버지를 만나냐에 따라 한 개인의 신분이 결정되었다. 21세기의 세상은 신분제 사회에서 계약제의 사회로 변했다. 귀족은 태어나면서 귀족인 시대는 지났다. 고대 사회에서는 왕은 왕의 신분으로 태어나서 왕이 되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은 국민의 의해서 선거로 뽑히며, 철저한 계약관계이다. 고대사회에서 노동을 담당하던 노예와 지금 시대의 노동자는 철저하게 다른 신분으로 살아간다.
이와같이 외부에서 우리에게 쥐어지는 신분이 있는가 하면 우리의 내면에서 형성되는 또 다른 신분이 있다.
두려움과 수치심으로 자신의 내면의 결정하는 사람이 있다. 두려움과 수치심이 그 사람의 내면의 주인이 되어서 모든 것들을 결정한다. 자신이 주인인것 같지만 내면에 수치심과 두려움의 노예로 살아간다. 한 사람의 내면은 자신이 살아온 경험에 의해서 내면의 세계가 결정되어 진다. 한 개인의 내면이 부정적인 상처가 지배하게 되면 부정적인 상처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해게 되고 결국은 부정적인 상처에 의해서 삶이 결정되어진다.
한 개인이 세상 속에서 결정되는 신분은 선택을 넘어서 선택되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나 내면의 신분은 자신이 결정에 의해 선택되어진다. 사람이 어떤 물질이나 행위에 의존되어 그 의존이 심해지면 중독이 된다. 자신의 내면이 중독에 의해서 철저하게 이끌리게 되고 결국은 중독의 노예가 된다.
세상의 신분도 현대시대에는 개인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내면의 신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내면의 변화는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지 않다. 왜냐하면 중독과 같은 상태에 접어들면 자신의 의로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중독과 같이 마음을 지배하는 것으로 부터 회복되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의 상처를 용서함과 받음으로 회복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영적으로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영적으로 성숙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자유한 삶을 살아가데 될 것이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3:28)
403. 마음의 회복
401.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 회복의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