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월터 김 목사(사진)가 미국복음주의협회(NAE)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김 목사는 버지니아 주 샬로츠빌의 트리니티 장로교회의 목회자다. 그는 2013년부터 40개의 복음주의 기독교 교단이 가입된 이 협회의 이사로 봉직해 왔다.
협회의 이사회 의장인 로이 테일러는 10월 17일 김 목사의 선출을 알리면서 “검증된 목회자, 학자, 사상가인 월터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다음 10년 동안 미국복음주의협회를 이끌 것이다.” 라고 말했다.
미국장로회(PCA)소속 목회자인 김 목사는 리스 앤더슨의 뒤를 이어 NAE의 회장을 맡게 된다. 앤더슨은 2019년 말에 은퇴할 예정이다.
앤더슨은 김 목사에 관해 “의사를 부친으로 둔 김 목사는 애팔래치아에서 자라면서 학교 안의 유일한 소수인종으로 학창 생활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 후 노스웨스턴대학교, 캐나다의 리전트 칼리지,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샬로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집회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직후 그곳으로 부임하기 전 김 목사는 NAE의 설립에 큰 기여를 했던 보스턴의 파크 스트릿 교회의 담임 목사로 봉직한 바 있다.
또한 협회 이사회에서는 메릴랜드의 클레나든 제일침례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흑인인 존 젠킨스를 이사회 의장으로, 웨슬리언 교회의 총감독을 역임한 조 앤 라이언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앤더스는 새로운 리더들의 다양성이 미국 복음주의의 현재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수인종 공동체와 교회 안에서 복음주의는 점점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51세인 김 목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NAE 회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그는 샬로츠빌 교회에서 목회직도 계속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