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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가장 길게 하는 교회는 흑인 교회와 복음주의 교회
퓨 리서치 센터, 설교의 길이와 사용되는 어휘 분석
서해남  clifenet@yahoo.com
2019-12-24 03:08:44   조회 : 12653

설교는 얼마나 길어야 할까?

미국 내 교회는 교파마다 설교의 전통이 다르다. 전통적으로 흑인이 교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개신교회의 평균 설교 시간은 로마 카톨릭 교회의 강론에 비해 거의 네 배 더 길다.

이는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의 일부다. 퓨에서는 6,431 교회에서 지난 4월과 5월에 온라인으로 공유한 설교 49,719편을 분석했다.

퓨에 따르면 설교 길이의 중앙값은 37분이었다. 카톨릭의 설교가 14분으로 가장 짧았으며, 메인라인 개신교회는 25분, 복음주의 개신교회는 38분이었다. 역사적으로 흑인이 교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개신교회가 54분으로 설교 시간이 가장 길었다.

2016년에 남침례교신학교의 설교학 교수인 허쉐일 요크 목사는 적당한 설교의 길이에 관해 “청중의 주의를 붙잡아둘 수 있는 만큼 오래 설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에 존 파이퍼 목사는 일반적으로 자신에게는 적어도 40분이 필요하며, 주제를 깊이 파고들려면 50분 이상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를 돕는 일을 하는 연구자이자 작가인 크리스 콜빈은 예수의 산상설교를 큰 소리로 읽는 데는 15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설교의 길이 외에도 퓨에서는 설교자들이 가장 흔히 사용하는 단어와 구절도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흑인이 다수인 개신교회의 약 22%에서는 설교 중에 “할렐루야”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다른 회중에 비해 이 말을 사용하는 비율이 여덟 배 더 높았다. 복음주의 교회의 설교에서는 다른 전통에 비해 “영원한 지옥”이라는 구절을 사용하는 빈도가 세 배 더 높았다.

퓨에서는 2,156곳의 복음주의 교회, 1,367곳의 메인라인 개신교회, 422곳의 카톨릭 교구, 278곳의 역사적으로 흑인이 다수인 개신교회의 설교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회당이나 모스크, 비기독교 회중의 설교는 분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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