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내 영혼에 풍성한 만족감을 주신 하나님이 참 좋습니다.
이기간을 통해 나의 미래를 근심하고 염려하는 사고방식을 수정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섬기는 리더쉽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보여주셨습니다.
미래를 근심하고 염려하는 사고방식의 수정은 하나님이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보여주심으로 가능했습니다.
우간다의 까만 새벽하늘과 뤼앵게리 피그미촌의 행복한 나무를 통해 나의 영혼을 깨우셨습니다.
우간다의 새벽하늘을 통해 하나님 당신이 평온이며 겸손이며 곱고 소박한 충만함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피그미촌에서는 당당하고 가슴시원하게 서있는 나무를보며 뭐라 말할 수 없는 경이로움과 겸손함이 내속의 무엇인가를 녹여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이 책임지는 것은 저토록 아름답구나("See how the lilies of the field grow"(마태 6:28))! 하는 감동이 환희로 온몸에 퍼졌습니다.
이것이 내안에 얼마나 큰 자유함을 주었는지!
하나님은 이 말씀을 나의 심장에 새겨주시려고 올 여름 아프리카로 부르셨다!는 확신을 갖게되었습니다.
또한 소리없이 최선으로 섬기는 리더는 공동체안에 자원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김평육 선교사님의 섬기는 모습을 통해 말보다 행동으로 섬기는 리더쉽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공동체가 전체와 각 개인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믿고 소망하고 모일 때에 아름다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같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반목과 알력대신에 다양함과 풍성함이 되고 자기애를 넘어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일구어내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움이면서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리더가 되는 천국공동체에 대한 청사진; 나와 우리의 유익을 위해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즐거움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모든 것을 연단의 기회로 볼 수 있는 믿음의 눈.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열망하는 우리를 꿈꾸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서 받은 잔잔한 인상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고 바쁜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 중 하나인데, 어린아이한테서도 볼 수 있는 무중구(이방인 또는 외국인)를 향한 조용하고 긴 응시입니다.
마치 영원을 바라보는 듯 그들은 나의 눈동자 너머를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문화와 환경은 다르지만 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우리와 삶의 비슷한 문제들로 고민하고 아파하고 목말라하고 기뻐하고 미래를 꿈꾼다는 사실입니다.
나의 연약함을 강인함과 담대함으로 바꿔주시길 원하셨고 지금도 행하시는 그 하나님이 나의 우리의 아프리카땅에도 동일한 긍휼의 마음을 품고 계시다는 사실은 정말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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