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사랑하는 가족분들께 좁은 길…
하나님께서는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저만의 삶을 계획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답고 그 귀한 길을 함께 걷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도 막상 떠나려 하면 두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라만의 그 특별한 길을 만드셨기 때문에, 전에 누구도 이와 같은 길을 간 사람이 없기에 오직 믿음으로 그분만 의지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수 밖에 없는 길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 알아 갈수록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그 길을 보여주시는데 외면 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했기 때문에 그 길을 사모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다 넓고 같은 길을 가려고 서로 경쟁하고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 길이 다 옳은 거 같이 보여 저도 또한 그 같은 길을 가려고 준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아라야, 너는 나만 믿고 한번 따르지 않겠니’라고 다시 한번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를 어렸을 때부터 부르시고 또 부르셨습니다.
신앙적으로 나이도 어렸을 때는 이세상에서 마치 혼자 고난을 당하는 거 같았습니다.
9년 동안 아프리카에서의 아프고 외로운 삶, 쉽지 않은 부모님의 사역, 집에 불도 나고 도둑도 들고 어머니 심장병에 말기 암 선고. 그리고 아버지를 천국으로 부르심, 어머니는 지금 다시 암이 재발하셨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지금까지 저로 20여 나라를 돌아다니게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남 달랐던 지금까지의 삶…그 모든 아픔 또한 포장만 안 예뼜던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저만을 위해 계획하신 삶이었습니다.
때로는 울기도 하고 소망 없는 자처럼 마치 앉은뱅이와 같은 삶을 살았지만 예수님의 음성은 저의 삶은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아라야 울지 말거라 난 너의 아버지란다’라는 말씀과 그리고‘아라야, 일어나라, 나의 손 잡고 함께 그 길을 걷자’고 하셨습니다.
이 선명한 음성을 듣고 난 후, 저는 걸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뛰고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저의 모든 아픔이 기쁨이 되었고 모든 어려운 상황이 저를 사용하시기 위한 훈련이라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로부터 비전을 받았습니다. 저같이 예수님께서 아버지 되심을 모르는 자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는 자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거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사랑을 받음으로 영혼에서 쏟아나는 기쁨의 춤을 세계를 향해서 추게 하실 거라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날부터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모르는 자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힘든 상황들이 저에게 닥치는 것을 본 많은 교회 전도사님과 목사님들께서 예언같이 제가 요셉과 같은 삶을 살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라야 이런 말하기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잘 참아 온 것처럼 조금만 더 참고 주님만 의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더욱 어려운 상황이 왔었지만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2008년 정말 요셉이 13년 동안 힘든 생활 후 축복을 하나님께서 부어주셨듯이, 제가 절망 속에서 예수님의 그 선명한 음성을 들은 13년이 된 2008년 이렇게 다시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땅으로 다시 부르셨습니다.
정말 이 길은 저에게 있어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기대가 되고 감사합니다. 떠나기 10일 전인 지금 하나님께서 그 동안 저를 너무나 기다리시고 기뻐하신다는 말씀을 계속해서 들려주고 계십니다.
방학 때마다 단기 선교와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제 학업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인턴을 하지 못해 이번 방학 때는 꼭 해야겠다고 계획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아라야, 왜 나와 걷다가 다른 곳에 가려고 하냐’고‘아라야, 같이 가자’고 하시는 말씀에 너무나 선명하게”가라”그리고“지금”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하나님, 저 인턴, 자격증, 아무런 재정이 없이 제 시간, 대학생으로 할 수 있는 이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가라고요?”그렇게 하나님께 못 갈 거 같다는 기도를 드리면서 남들이 말하는 인생에 꼭 필요한 것들 조금은 챙기고 가자고 했지만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이라는 단어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아무런 말도 더 이상 하지 못했습니다. 그 모든 귀한 것을 다 드려서도 내가 사랑하는 한 영혼을 위해서 간다면 그 무엇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없겠고 그 외에 것들을 넘치도록 더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너무나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를 위해 모든 것은, 향유 옥합을 깻드리 듯이, 저의 가진 모든 귀한 것을 드리고 싶은 마음, 가장 좋은 것들만 이번 발걸음에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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