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이 된‘샌타모니카 퍼펫 앤 매직 센터’에서, 퍼펫의 대가 스티브 멜처가 공연하는 퍼펫쇼‘퍼펫톨리오’가 있었습니다. 3세 이상부터 볼 수 있는 인형극인데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 퍼펫쇼는 인기 어린이 쇼며 오락성이 있지만 교육적 메시지가 있으면서도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스크린을 통하여 또는 실제적으로 페펫쇼를 보면 그 많은 실들이 헝클어트리지 않고 헝겊인형의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구와 실습을 하였을까요?
저는 퍼펫쇼의 유래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어느 누군가가 퍼펫쇼의 아이디어를 욥기에서 얻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줄이나 끈으로 우주를 운행하시고 보존하시는 내용이 여러 군데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욥기가 쓰여진 시기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족장시대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꽤 오래 전인데 욥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오늘 날 밝혀진 사실들을 이미 알고 있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성경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천문학적인지 대해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리 욥과 그의 친구들이 당대를 대표할 만한 현인들이라고 하여도 몇 천년 후에 증명될 일들에 대하여 내다본 탁월한 통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욥기의 말씀에‘혹시 그들이 누설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cord)에 얽혔으면’(36:8)에서도 보이는 물질적인 세계뿐 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신적, 영적인 환경까지도 줄로 비유하여 표현을 하였습니다.
얽혀있는 문제의 실마리를 푸실 분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이라고 깨우쳐 줍니다. 그래서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경제적인 난관의 줄 또한 하나님께서 잡고 계심을 믿습니다.
또한‘네가 능히 줄(ropes)로 들소를 매어 이랑을 갈게 하겠느냐…’(39:10)에서는 동물 즉 피지배자들도 역시 줄로 다스리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온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손에 달린 줄에 의하여 조정되는 것을 상상케 합니다. 우리들이 다스리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처럼 퍼펫쇼 매스터이신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실은 믿음을 소유한 우리 모두는 조바심 보다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우선 제 자신에게 이야기해 봅니다.
우리 주님께 매어 달리기만 하면 감당하지 못할 지경까지 이르도록 줄을 늘어드리지 않으심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 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으러 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27:23, 24)라고 말씀하셨고 고린도전서 13장 10절에서도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퍼펫쇼를 관람할 때 얻을 수 있는 일시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영혼 깊은 곳으로 스며드는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요즈음 여러 중보 기도 망을 위해 기도하던 중 놀랍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의 끈입니다. 퍼펫쇼의 매스터이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의 끈으로 영혼을 낚을 그물을 깁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이란 깊고도 넓은 바다를 향해서 내릴 그물을 깁는데 가장 질긴 것은 누가 무어라 해도 기도의 끈임을 믿습니다.
욥기의 여러 말씀들을 통하여 제가 깨달은 퍼펫쇼 매스터이신 하나님은 낚시 줄보다 더 가늘고 투명한 끈에 활활 타오르는 해를 매달아 두시고 달과 별들의 공중곡예로 낮과 밤을 가리게 하시는 분이시며!
북편 하늘엔 땅을 걸쳐 두고 바다 물이 엎질러지지 않도록 묶어두시는 분이십니다!
아프리카 여성지도자 대회를 위한 중보기도에 여러분이 분이 함께 동참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 우리 모두가 영혼을 낚아 올리는 영적 그물망의 재료가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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