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목적이 하나님의 것과 일치 할 때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을 선교여행을 통해서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여행 저런 여행 하여 봤지만, 선교의 경험을 통하여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가 깊었던 체험을 하였 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렸던 시절에 책 읽기를 즐겨 했고 특별히 위인전을 좋아 하였는데, 그 중 알버트 슈바이쳐의 삶은 아주 깊은 인상을 나에게 남겼습니다.
그가 인생을 아주 뜻있고 값지게 보냈다고 느끼고, 조용히 진실하게 하나님께 기도하였었습니다. 아프리카로 가는 길을 제게 열어 주시라고요. 하지만, 나에게 지워진 현실의 요구와 생활의 책임을 수행하기 위여 쫓기듯이 살아 오는 동안 나는 아프리카로 향한 꿈을 온통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세월이 흐른 2003년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순간적이고 또 조용히 드렸던 힘 없던 소녀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을 나로 하여금 확신하게 하시더니, 2004년에도 또 같은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긴 세월 동안 나를 준비시키고 계셨다는 것을 해마다 깨닫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 일을 이루는 것이 나의 능력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서 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어떻게 내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물으시면 저는 답 하고 싶습니다. 아프리카에 존재하는 영혼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분으로부터의 놀라우신 은혜를 체험하고 사는 것을 내가 보았고 또한 그들과 같은 체험을 내 스스로 하였기 때문이라고요.
내가 선교를 위하여 떠나기 전 준비 했던 모든 것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눠 주고 싶은 심정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나의 2003년과 또 2004년의 상반기는 아프리카로 향한 생각과 훈련과 또 준비의 체험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 또 눈을 뜨자 말자, 일터로 운전 중에, 걸음을 걷는 중에, 설거지를 하는 중에 아프리카로 향한 생각으로 가득 차서 성경 구절을 외우며 의심 중에 물어 올 수 있는 질문을 상상하며 그에 대한 답을 해 보며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힘없는 여인도 쓸 곳이 있다고 하시는 것을 확신한 것은 김평욱 선교사님이 이끄시는 크리스챤 라이프가 특별히 아프리카의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치유의 사역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성들은 대부분이 전쟁 미망인으로 잔인한 전쟁에서 살아 남은 고아들을 돌보며 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두 딸이 어렸을 때에 아빠가 세상을 떠나 셨기에 혼자 아이들을 기르는 엄마인 나는 그 여인들의 심정을 알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육을 받을 기회도 있었고, 직장도 있는 내가 살아 가기에 힘이 드는데 그 여인들은 얼마나 힘들가 싶었습니다. 아프리카로 가는 길은 멀고도 또 모험적인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아프리카하면 펼쳐진 대지와 희귀한 짐승의 떼, 검은 살갗의 사람을 연상하게 됩니다.
두 번의 선교 여행 중 대지도 짐승의 떼도 보지 못하였지만, 사랑 스런 검은 살색의 사람들을 만나고 껴안고 함께 기뻐하고 또 눈물도 짓는 놀라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얼마나 정다운 사람들인지! 또 그들의 삶의 역사가 전쟁을 많이 껶은 한국인의 삶과 동일점이 있어 더욱 정이 간다는 것입니다. 많은 선교 기관과 교회의 선교부들이 아프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크리스챤 라이프는 특이하게 다른 선교 기관들이 손을 쓰지 않는 중부의 나라들, 르완다와 또 그나라와 접경하고 있는 콩고, 브룬디, 탄자니야, 또 우간다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 나라의 영혼 구원과 생활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백인들의 식민지 생활을 오랜 동안 겪었던 이유 때문에 그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가진다네요.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사랑의 손길을 갈망하는지, 그들은 왼 종일 딱딱한 벤취에 살이 닿도록 빡빡하게 앉아서 땀을 흘려도 불평 한 마디 없이 배움의 열정을 보여 줍니다.
먼 곳에서 와서 그들과 같이 지나 주는 사랑의 손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흡족한가 봅니다. 어느 한 저녁 해가 저물 무렵입니다.
선교사님이 엄청나게 길고 끝이 뵈지 않는 지평선을 향하여 희끗 희끗한 머리카락을 날리며 물끄럼히 서 계신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무엇을 또 생각하시며 또 구하고 계실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아프리카를 사랑하심이 극진하신 것을 느껴 보았습니다.
갑자기 밤 배를 타고 온 밤을 콩고의 남쪽을 향해 떠나 신다네요. “비행기가 없나요?” 물었습니다. “있긴 하지만 경비가 많습니다.” 배에는 벤치가 있어 등도 기대지 않은 채로 밤새워 가신다네요. “왠일이야?.” 그의 모습에서 아프리카의 영혼을 사랑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거룩함이 있음을 또 느꼈습니다. 쓰시기로 하신 하나님께서는 끝 까지 돌보시며 그의 목적을 이루신 나의 한 체험입니다.
건강한 몸으로 선교지에 도착했고 할 일을 마친 후 기뻐 있었을 때에 갑자기 복통이 오며 식은 땀을 흘리벼게 되더니 곧 숨이 끊어 질 듯 했는데, 그렇게 많은 팀들 중에 하나님께서는 미리 제 짝으로 사랑스럽고 경험 있는 한 간호원을 마련해 두셨습니다.
그의 돌 봄으로 겨우 살아 난 듯 하였지만 너무 힘이 없어 꼼짝 할 수 없었는데 우리 선교 팀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동역자들의 모습이 선히 떠 올랐습니다. 우리의 한 부대는 아침에 다른 나라로 떠날 터인데 제 힘든 모습을 보신 선교사님은 저를 쉬고 있으라 하셨습니다.
낯 설고 물 선 땅에서 한 주일을 있는 다는 일 이 너무 힘들어 따라 나섰는데, 다음 선교지에 도착 했을 때에 어디서 솟아난 힘인지 평소에 해 본 적 없던 설교도 꿈 중에 말씀을 받아 거뜬히 하였고 건강한 모습으로 임무를 감당 하였습니다. 놀라우신 하나님! 단 한가지 선교에 뜻이 있으신 분들에게 당당히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큰 계획에 따라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정말 희한하게 우리를 쓰시며 그에게는 영광이요, 우리가 계획 했던 것 보다 더 큰 만족으로 우리의 영혼과 모든 것을 채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있을 선교에 꼭 한 번 만이라도 참석 하시여 많은 은헤를 체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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