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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크게 안아보세요

홍명옥 aunnee

2015-01-27 12:28:55 조회 : 1157

김한나(19)양은 200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프리카로 거너가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한국어 학교’와 ‘선교전략캠프’의 영어 교사와 행정사역을 마쳤다. 그는 대학에 진학하기위해 이번달 귀국했다. 김한나양은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대표인 김평육선교사의 장녀다. 제1기 한국어 학교와 2기 선교전략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에는 김 자매의 역할이 컸다. 김자매가 담당한 이사역은 아프리카 청년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공부시켜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한국 청년들은 아프리카에 체류하며 영어, 불어, 스와힐리어를 가르쳐 장기선교사를 육성시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아프리카에 가게 됐나?
"2006년에 단기선교단으로 ‘한국 아프리카 문화교류대회’에 참석했었습니다. 열세살때부터 단기선교단에 참여해 그동안의 경험으로 사역을 많이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빠가 선교전략캠프를 시작하는데 제게 1년간 영어교사로 봉사하고 대학에 가면 어떻겟느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하나님이 저를 부르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프리카에 가게 됏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사역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

"아빠의 제안을 받고 몇일 간 기도하며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교실 밖에서의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로는 아빠가 미래적인계획을 가지고 아프리카 사람들을 한국에 유학을 보내고 한국의 젊은이들을 선교사로 훈련하는데 제가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필요로 하신다는 확신이 있어 대학진학을 보류하고 아프리카로 갔습니다."

현지에서는 어떤 일을 담당했나?

"르완다, 콩고, 부룬디의 불어권에서 온 학생들은 영어를 하지 못 합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와 우간다에서 온 학생들도 영어가 완전하지 못해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장기선교사를 지원한 선교전략캠프 12명의 훈련생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쳤습니다. 또 아프리카 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을 위한 학교행정도 제가 감당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면서 어려운 일은 없었나?

"가장 어려운 일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 오빠들, 그리고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선생으로 인정받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저는 한 번도 수업을 거르지 않고 제가 할 준비를 잘하고 최선을 다해 가르치려고 노렦했습니다. 이번에 성경을 많이 읽는 기회가 되었는데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없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딤전 4:12-13)' 는 성경말씀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역을 마쳤을 때에는 모두가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교사로 인정해 주었습니다."

대학에 가기전에 교실 밖에서 세상의 실상을 배울 것으로 기대했다고 하는데 어떤 일을 배웠는지?

"첫째는 오픈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사는 문제가 흑백의 문제가 아니라 더 복잡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지각색의 사람들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둘 째는 참을성 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는 것인가를 배웠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 자신과 나의 생각 시간 물질을 드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프리카에 가 있는 동안 아프리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했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스스로 리더가 되어 외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교육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햇습니다."

청소년으로 서 미국에 살아가는 다른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큽니다. 세상사람들이 당하고 있는 문제는 미국에 살아가는 한인 청소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 보다 훨신 큽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많은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하고 살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좋은 것들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미국에 있는 청년들 이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안전지역을 떠나 세상을 크게 배우는 기회를 가져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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