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프론티어

한재식전도사: 미주한인교회는 한인문화를 보존하고 한인들간의 교제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인교회에 대한 가장 커다란 장점은 '잠재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인교회들이 1세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2세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전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미주한인교회의 잠재력은 크다는 것입니다. 미주한인교회을 통해서 1세들의 신앙이 2세들에게 전해지면서 2세들은 미국이라는 또다른 배경에서 보다 큰 신앙적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침례교단의 통계에 의하면 베이지역의 인구 중에 주일예배에 참여하는 출석율이 4%에 불가하다고 합니다. 최근 주님의 침례교회에서 있었던 선교컨퍼런스에서 북가주에는 98개의 민족이 살고 있고 대부분의 민족들이 선교의 대상이라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교단체에서 북가주에 있는 98개 민족으로 대상으로 선교사를 파송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지역도 선교의 대상이라는 것을 선교컨퍼런스를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미주한인교회가 북가주지역 뿐만 아니라 미주전지역에서 해야할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1세 부모를 대상으로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1세 부모님들과 함께 에스더 에 나오는 모르드게의 역할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르드게는 에스더가 가진 재능이 민족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에스더에게 깨우쳐 주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특별히 에스더가 가진 왕의 아내라는 지위를 통해 민족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을 에스더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에스더의 사명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전했습니다. 1세 부모들은 2세 자녀들에게 바로 모르드게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세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신문기사를 보면 최근 미국에 이민와서 정착한 민족 중에 한국의 2세들이 대학 진학율이 가장 높고 주류사회에 가장 잘 정착하여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민족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와같이 한인2세들은 에스더와 같이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잠재력을 자기의 욕망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있도록 미주한인교회가 모르드게 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적인 성공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깨우쳐 주는 역할을 한인 1세들이 그리고 한인미주교회가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준은목사: 미주한인교회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장점들이 교회에 지속적으로 잘 정착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주한인교회는 1세와 2세가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휼륭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는 시장이 찾아와서 시 예산을 사용하면서 까지 교회에서 1세와 2세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만큼 언어와 문화적인 갈등으로 1세와 2세가 하나가 될 수 없는데 교회가 그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쉼터가 되고 교육을 리더할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주 한인교회에 한인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것은 한인미주교회가 이와같은 문화가 잘 정착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다른 아시안 소수민족을 품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는 한국사람들끼리 모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국교회가 다른 소수 아시만 민족에게 교회를 개방해서 다른 민족들에게 한국교회의 깊은 영성을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다른 소수민족들에게 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있을 것입니다. 비교적 북가주지역이 다른 지역보다도 영어부예배가 가장 개방되고 활성화된 지역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골든게이트 신학대학이 이와같은 비젼을 가장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이언백목사: 미주한인교회에서 목회 훈련받은 사역자들이 다시 한국의 대형교회 사역자로 돌아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미주교회를 사용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척자적인 삶을 경험한 1세 담임 목회자들이 올바른 비젼을 갖고 있으면 미주한인교회는 더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견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2세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라는 표현보다는 “1세가 올바른 비젼을 가져야 가져야 2세가 살수 있다”라는 표현이 더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영어부교회인 GPS HOME CHURCH를 개척하면서 1세 사역자와 단절하기 보다는 1세 사역자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1세 사역자들의 도움이 없이는 2세 사역자들이 독립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1세들이 올바른 비젼만 가지만 모든 변화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착할 수있을 것입니다.

이동진목사: 2세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 교회를 떠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80%가 다시 교회로 돌아온다는 통계가있습니다. 그러나 이와같이 돌아오는 2세들이 미주한인교회로 돌아오지만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미국교회를 떠난다고 합니다.

세번째 질문입니다. 1.5세로 살면서 1세 목회자 가운데 닮고 싶어하는 교역자가 있다면 어떤 분이 있습니까? 그리고 어떠한 부분을 닮고 싶은지 말씀해 주세요.

김인 전도사: 저는 영어부만 사역해 왔기 때문에 특별히 1세 한인목회자에게 깊은 영향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주로 목회적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세 사역을 감당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목회적 고민들은 2세사역을 감당하는 다른 교회의 사역자를 통해 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세 한인목회자 중에서 존경하는 목사님을 추천하기에는 저에게는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재식 전도사: 저는 휴스턴 서울교회 최영기 목사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희 교회가 가정교회사역을 하고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최영기목사님의 사역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좋아서 최영기 목사님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휴스턴 서울교회의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받은 최영기목사님에 대한 깊은 목회적 영향력 때문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있었던 컨퍼런스 기간 중에 영어부 담당 목회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영어부 목회자를 통해서 영어부가 한어부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어부가 다른 영어부와는 다르게 한인 1세의 영성이 그대로 살아서 역동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미주 한인교회의 담임목사들은 한어부과 영어부 사이에서 중계역할을 감당하면서 영어부 사역자들에게 많은 문제 제기를 받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에 모든 부분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최영기목사님은 영어부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어 영어부를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휴스톤교회 영어부는 한인2세 뿐만 아니라 다민족이 함께 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영어부 예배는 미주지역에 소수민족을 포옹할 수 있는 교회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어는데 휴스톤 영어부는 이미 그 사역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최영기목사님이 은퇴를 계획하면서 휴스톤교회에서 성장한 젊은 목회자를 후임목회자를 세웠습니다.

최영기목사님이 차기 목사님에게 목회를 물려주는 예배에 함께한 어떤 목회자는 그 모습이 모세가 마치 여호수와에게 리더십을 물려주는 것과 같은 장면이었다고 회상 했다고 합니다. 미주한인교회에서 영어부사역과 후임자를 선임하는 문제를 최영기목사님이 모범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존경받을 만한 1세 사역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은 전도사: 저는 새누리 침례교회에서 영어부 사역을 담당했던 김동식 목사님을 2세 사역자들이 본받을 만한 사역자라고 추천합니다. 최근 영어부 사역자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에서 김목사님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김동식 목사님은 새누리교회에서 10년 가까이 영어부 사역을 사역을 담당했던 분입니다. 김목사님은 영어부 사역을 한인교회 안에서 감당하셨습니다. 영어부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항상 그자리에 있었고 한어부보다 영어부가 더 부흥되었을 때에도 한어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인교회의 영어부는 한어부와 함께 한 울타리 안에서 상호 보완되는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는 김목사님의 목회관을 존경하고 싶습니다.

한재식목사: 저도 김동식 목사님의 사역을 설명하는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이야기를 통해 존경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분에게서 ‘투명성’ 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존경스러운 모습은 투명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는 교회와 가정에서 일관된 인격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식목사님은 교인에게나 또한 가정에서 한결 같은 인격을 유지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때도 김목사님은 자신은 부족한 사역자였다고 고백했지만 참석한 많은 2세 사역자들이 도리어 그분의 솔직함을 통해서 그분을 존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브라이언백 목사: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미국에 와서 신앙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세목회자에게 멘토를 받지 못했습니다. 1세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은 주로 미디어를 통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인격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1세 사역자를 통해 전인적으로 훈련을 받지 못한것이 한인교회의 영어부 사역을 담당했던 저에게 약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영어부 독립교회, GPS HOME CHURCH를 개척하면서 저는 부분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1세 목사님들을 마음에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 한인목사님들을 통해 나의 안에 전인적인 인격을 형성할 수 있는 총체적 목회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동진목사:북가주지역에 300여교회가 있습니다. 2세집회를 개최하면서 미주한인교회에 전화를 해보면 많은 교회들이 영어부 사역이 없는 교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세 사역을 필요로 하지만 2세들을 돌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1세 사역자들이 2세들을 향해 먼저 비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네번째 질문입니다. 2세가 살아야 한인교회가 비젼이 있다는 주장이 미주한인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인사역자들에게서 들려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요.

김인 전도사: 처음에 1.5세로서 중간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2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1세들과 갈등에서 비롯되기 보다도 2세들 자체가 신앙적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교회를 쉽게 떠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한인교회의 미래는 2세들에게 있기 때문에 20-30년을 내다보면서 2세들에게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2세들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세 사역자들에게 독립성을 부여하고, 2세 사역자들로 하여금 2세들을 신앙적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세 목회자들의 2세에 관한 비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이언백 목사: 영어부 독립교회를 개척하면서 많은 부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직도 영어부가 한어부의 도움없이 독립적으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어려움다는 것입니다. 2세들은 교회론이 1세에 비교해보면 취약합니다. 1세들은 교회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교회를 중심으로 자신의 문제를 풀어가는 반면에 2세들은 자신의 이기적인 면이 우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세들의 교회의 결속력은 1세 교회에 비해 매우 역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세교회가 1세교회와 같이 강한 결속력은 가진 공동체로 자리 잡을 때까지 1세교회의 지원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부교회가 미주한인교회에서 독립된 교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1세들이 비젼을 갖고 2세들을 위해 배려해줄 때 바람직한 변화를 창출해 낼 수있이라 사려됩니다.

이동진목사: 브라이언 백목사님의 지적처럼 2세목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1세목회자가 2세목회를 위한 바람직한 비젼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1세 목회자가 2세 목회자를 배려하는 목회비젼을 실천할 때에 보다 빠른 변화가 목회현장에 일어날 것이라 믿습니다. 다섯번째 질문입니다. 한인 2세들이 조금씩 한인교회를 떠난다는 소식이 있는데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한재식전도사: 2세들이 한인교회 영어부예배를 찾으면서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속할 그룹이 없다는 소외감을 갖게 되면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영어부가 한어부의 부속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때에 2세들은 소속감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유스그룹도 일관적인 행정없이 교회에 영향력이 있으신 교인의 자녀가 유스그룹에 소속되어 있을때와 없을 때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녀가 유스그룹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유스그룹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을 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자녀가 유스그룹을 떠나면 관심이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스그룹의 활성이 영향력 있는 성도들에 의해서 활성화 되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합니다. 유스그룹의 사역자를 구하는 일도 이와같은 배경에 깊은 영향을 받습니다. 우선 유스그룹의 사역자체를 교회를 구성하는 지체로 받아들어야 될 것입니다. 교회을 구성하는 지체로 받아들이지 않고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으로 이해하면 2세들의 신앙은 올바로 성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동진목사: 브라이언 백 목사님의 의견처럼 2세들이 한인교회를 주인의식 없이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2세들이 2세들이 자주 교회로부터 독립해서 나갑니다. 이것은 이미 20년전부터 제기 되어온 문제입니다. 저는 은퇴을 할려면 7년이 남아있는데 후임목회자 2세목사를 세우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2세 목회자를 담임목사로 세우고 , 1세목사가 필요하다면 1세목사를 부교역사로 청빙할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있습니다.

브라이언 백: 2세사역이 아무리 교회에서 활성화 되었다 하다라고 1세 교인들은 담임목회자를 1세목회자를 세우고 1세들을 중심으로 교회의 리더쉽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북가주 00 교회에서 2세사역이 1세사역보다 더 활성화된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00교회는 1세들이 중심이된 한인교회로 교회를 계속 유지되고 결국 2세 사역자가 교회를 떠났던 일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교회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한인성도들의 의식에는 한인교회는 1세들의 교회라는 것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인교회를 이끌어 가는 목회자나 평신도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는한 세대간의 갈등이 계속해서 교회에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인전도사: 그렇습니다. 유스그룹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한인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대학을 마치고 교회에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교육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졸업을 앞둔 유스부들이 다시 교회에 돌아와서 교회에 헌신할 수 있도록 요즘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부 교회가 독립을 해서 교회를 개척할 때에 이들이 교회에 헌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준은목사: 대학을 진학하는 유스그룹에게 교회 중심의 신앙을 가르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유수그룹 학생들도 교회중심의 신앙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세들도 문화가 다른 미국교회에 나가서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다니던 교회가 신앙생활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인교회로 돌아오는 것이 2세들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브라이언 백: 저는 개인적으로 2세목회를 경험하면서, 2세들의 반은 한인교회를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준은목사님의 의견처럼 2세들 나름대로 한인교회안에 익숙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2세들이 한인교회로 돌아오는 회귀본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2세들이 한인교회를 한두번 참석하고나서 한인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납니다. 2세들이 한인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한인교회가 돌아오는 2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인교회가 1970년대부터 교회가 개척되었다고 보면 그 자녀들이 성장해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가질 수 있는 나이입니다. 한인교회의 숫자를 산출해보변 현재 한인교회 안에 한어부와 영어부의 숫자가 같아야 한다는 통계가 나옵니다. 실질적으로는 2세들이 더 많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영어부가 한어부의 도움 없이 존립할 수 없는 규모로 있습니다. 이와같은 실정은 2세 사역자들이 한인교회 안에서 자기의 역할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현실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2세목회의 활성화를 위해 1세 사역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동진목사: 한어부 교회에 2세들이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한인교회가 자주 분열하는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들이 교회를 옮기면 2세인 자녀들로 같이 옮겨야 합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결과로 인해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2세목회는 거두는 목회가 아니라 뿌리는 목회 되어야 합니다. 2세들의 80%가 다시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데 교회는 변하지 않고 받아들일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브라이언 백 : 2세들이 자신이 다니던 교회로 다시 돌아왔는데 교회로 돌아오니까 전혀 다른 교인들로 교회가 채워져 있어 찾아온 교회가 낮설게 느껴진다는 고통을 말하는 것을 자주 듣습니다. 1세들은 그대로 있는데 2세들은 완전히 바꾸어 있다는 것입니다. 2세들은 교회관이 없기 때문에 이전에 알던 사람들 중심으로 교회를 선택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저가 개인적으로 독립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가 교회론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한인교회의 영어부 사역자로 있을 때에는 교회 중심의 신앙을 가리칠 수 없었습니다. 2세들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이 없습니다. 교회론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진목사: 여섯번째 질문입니다. 앞으로 한인교회가 차세대 목회 방향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한채식전도사: 1세들은 2세들이 차별된 2세들의 문화적 배경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2세들과 교류하는 중요한 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2세들을 1세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면 2세들과 함께 공존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00선교단체에서 2세들을 선교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한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1.5세인데도 1세목회자와 문화적 갈등이 있습니다. 한국적인 사고 방식이 유용할 때도 있지만, 한국적인 사고방식이 모든 부분에 유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한국적인 사고에 맞추기를 원한다면, 1세와 다르게 2세들은 자신이 가진 목회적 비젼때문에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2세 사역자들이 가진 목회적 비젼이 있는데 1세 사역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 주지 않는 다면 갈등의 골만 깊어질 것입니다. 2세들들의 다른 가치관을 불순종을 받아들인다면 1세와 2세가 함께 사역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인교회는 한인이 있는한 존립할 것입니다. 한인교회의 신앙적 유산을 2세들에게 전수하기 위해서는 2세 사역자 양육하고, 그들이 독립하여 자립적으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한인교회는 도와야 할 것입니다.

브라이언 백: 2세들이 만들어 가는 교회는 지금의 한인교회와 분명히 다른 교회의 형태를 가질 것입니다. 브라질에서 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원주민들이 반대했습니다.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밀림이 물에 잠기기 때문입니다.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밀림을 무조건 없애면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질 것입니다. 원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밀림을 보장할 때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이와같은 고민이 미주 한인교회의 고민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무를 베는 작업만 할 것이 아니라 나무를 심는 일도 필요합니다. 저는 영어부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모종을 심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비롯 적은 씨앗에서 시작하지만 이 씨앗은 성장한 나무와 같다는 비젼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한지붕 아래서 한어부와 영어부가 상호보완적으로 공존하는 길을 찾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한어부가 영어부를 배려하고 씨앗을 심은 비젼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부가 한인교회를 독립해서 떠나는 것보다 한인교회 안에서 한어부와 영어부가 서로 공존하는 길을 찾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인식전도사: 2세사역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2세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그것이 교회에까지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한채식전도사: 그렇습니다. 교회와 가정은 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정예배를 드리라고 권고합니다. 우선은 가정에서 1세와 2세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과 같이 1세 사역자들과 2세 사역자들이 함께 함께 컨퍼런스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막힌 것을 허무는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