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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홍명옥 aunnee

2015-02-02 16:38:46 조회 : 5092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3대 심리학 거장으로 꼽힌다고 한다.

인간은 변할 수 있고, 세계는 단순하고, 누구나 행복할 수 있심리학 책을 몇 권 읽긴 했지만, 이 책이 가장 마음에 와닿고 인상깊은 책이다.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그의 철학에 반했다.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트라우마는 없다는 것이었다. 나 역시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트라우마가 뇌리에 박혀 있었다.

그래서 그때 과거의 문제로 나는 안돼. 그것 때문에 안돼. 하고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들러의 말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기" 때문에 트라우마를 무기로 삼았던 것이었다.그래서 처음에 책 속 "청년" 처럼 안 당해봐서 모르니까 그런 소리 한다고 처음에 생각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아들러의 말이 다 맞았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깊게 반성하게 된 건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도 무척이나 공감이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남과의 비교가 유난히 심하다. 엄친아 라는 단어가 있을 만큼 남과 비교, 남을 신경쓰고 산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면 왜 그런 일들에 고민을 하고 신경쓰고 살았을까, 좀 더 나를 위해 살지 않았을까 반성하게 된다.

정말 보통 자기계발서 보면 수박 겉 핥기 식의 책들이 많다. 똑같은 말을 아주 길게 늘어뜨려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 하고 도 많고.

남들이 흔히 아는 개념을 그냥 풀이해놓은 것도 많아서.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는 몇 권 읽고 잘 안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여타 자기계발서 읽을 필요성을 못 느끼게 만들 정도로 무척이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처음에는 아들러의 철학에 거부가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책 속의 삐뚫어지고 부정적인 성격의 "청년"이 대신 해주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청년과 철학자가 대화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청년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아들러의 철학에 동화되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부분이 다 100% 공감 가지는 않는다. 어려운 부분도 물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보면 참 좋을 책이다.
[출처] [서평] 미움받을 용기|작성자 리꽃

4. 구조자

2. 선교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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