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프론티어

사회자: 이동진 목사(헤이워드 새소망교회 담임)

대담자: 김병조 목사(북가주 생명의 전화 원장)

오영의 장로(북가주 생명의 전화 이사장)

이건민집사(북가주 생명의 전화 이사)

진정심 사모(북가주 생명의 전화 이사)

생명의 전화 상담봉사원(익명으로 참여)

이동진목사: 북가주에 생명의 전화가 있는 것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사람이 들이 많습니다. 생명의 전화라는 단체가 어떻게 태동되었는지 그리고 생명의 전화는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오영의 이사장: 생명의 전화는 국제적인 조직을 가진 단체입니다. 생명의 전화가 처음 시작된 것은 실의와 고민 끝에 자살하기 직전의 한 젊은이가 걸어온 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호주의 알렌 워커목사로부터 시작된 생명의 전화는 온세계에 퍼져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목표로 하고 전화를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특별히 전화로 상담이 이뤄지는 장점은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과,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이동진목사: 그렇군요. 생명의 전화는 세계적인 기관이군요.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언제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이건민 이사: 시드니의 한 감리교회의 선교위원회에서 시작된 생명의 전화는 “생명을 구한다”는 기본적인 목표 때문에 세계적인 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국에도 76년도에 생명의 전화가 시작되어 17개의 지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정든 고국을 떠나 타국인 미국에 정착하면서 다인종 사회에서 겪게되는 이질문화의 부적응과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오는 외부적인 고통과 전통적인 가족형태의 생활이 변화된 가정형태에서 오는 내부적인 절망과 위기의 아픔의 상처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이민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북가주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김병조 원장: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07년 10월 북가주 생명의 전화 준비위원회를 구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08년 1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비영리단체 승인을 받았고, 2008년 4월에 '생명의 전화 한국본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IRS 연방정부 비영리단체 승인을 받았고, 2010년에 미연방정부 시니어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의 활동중에서 가장 중요한 상담봉사원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상담봉사원훈련은 2008년 3월에 1기가 시작하여 현재까지 7기기까지 훈련세미나를 진행하여 100명에 가까운 상당봉사자들의 훈련하였습니다.

또한 이와같이 상담봉사원 훈련을 받은 상담봉사원들이 '북가주 생명의 전화'에서 전화받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영의 이사장: 북가주 생명의 전화를 후원해주는 단체는 시온영락교회, 산호세 순복음교회, 산호세 성시화 운동본부등이 있고, 업소와 개인들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2008년에 개원하면서 오후7시부터 12시까지 5시간동안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자체적으로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무실을 렌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담봉사원 훈련은 북가주지역의 교회건물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동진목사: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교육하고 상담전화를 24시간 받을 수 있는 건물이 필요하군요. 빠른 시간내에 합당한 공간이 확보되기를 바랍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상담봉사원을 훈련하는 것이 생명의 전화에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생명의 전화 상담봉사원 훈련과정과 훈련과목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김병조원장: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2008년 7월 1일 상담전화를 개통하고 이제 4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참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ㅅ브니다. 상담훈련봉사자는 국제 생명의 전화 본부가 요구하는 50시간의 상담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6개월의 상담수련을 거쳐 자격이 주어집니다.

상담내용은 칼로저스의 상담이론, 인간의 생명과 그 가치, 부부 관계, 자살과 우울증, 도박중독의 치유, 이상성격의 치유, 한국인의 화, 대화의 기술, 청소년발달과 부모역할, 에니어그램, 리더쉽, 청소년 상담, 한국인과 선비사상 등의 과목을 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 선생님들이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특별히 상담봉사원 훈련과정은 상담봉사원으로 봉사하지 않아도 일반적인 교양을 위해서 수강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일반인들이 상담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봉사원훈련과정의 훈련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동진목사: 잘 알았습니다. 상담봉사원 훈련과정의 교육의 과목이 유익해 보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참여해서 훈련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생명의 전화에는 어떤 문제를 문의할 수 있고, 상담을 통해서 얻는 효과는 어디까지 인가요.

진정심 이사: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상담내용은 부부갈등, 자녀문제, 대인관계, 신앙생활, 우울증, 알콜 마약 도박중독, 이민등으로 인생전반에 걸친 여러 어려움을 전화를 통하여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북가주 생명의 전화 초기부터 참여하여 지금까지 북가주 생명의 전화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저는 많은 분들의 전화를 받으면서 전화를 걸어준 대부분의 대담자들이 “생명의 전화가 있는 것이 너무가 감사하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생명의 전화는 상담봉사원 자체가 전문가는 아닙니다. 상담봉사원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움에 처한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연결해 드리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부부문제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들에게는 전문적인 도움보다는 친구처럼 그분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그와같은 사례가 이곳 생명의 전화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동진목사: 북가주 생명의 전화를 운영하시면서 겪었던 어려운 점이나 또는 보람있었던 일들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담봉사원: 저는 북가주 생명의 전화 상담봉사원 훈련과정 1기생입니다. 생명의 전화를 개통하고 지금까지 전화받는 일로 섬겨왔습니다. 제가 받은 가장 많은 상담내용은 가정문제였습니다. 특별히 고부간의 갈등을 호소하는 전화가 많았습니다. 이민생활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고부간의 갈등은 더욱 심하게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고부간의 문제를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이민생활의 특수성 때문에 더욱 고립되는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담전화를 받으면서 기억에 남는 보람은 김치가 먹고 싶다고 호소하는 노인부부에게 김치를 직접 만들어서 전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병조 원장: 지금은 낮에도 전화를 받고 있지만, 상담봉사원들이 교대로 상담전화를 받는 시간은 오후7시부터 12까지 5시간을 전화를 받습니다. 4년정도 밤에 전화를 받으면서 느끼는 소감은 “우리가 북가주 한인들의 밤을 지키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낮에는 전문기관에서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고 있고, 우리는 밤을 지키는 지킴이가 되어 밤의 파수꾼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김건민 이사: 상담봉사원으로 전화를 받으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기 보다는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주로 경청하는 자제로 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어떤 내담자는 전화를 걸어서 욕을 하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전화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구체적으로 받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담봉사자들이 서로 모여서 상담사례를 나누고 상담봉사원들이 함께 팀웍을 이루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작기 다른 시간에 상담봉사원으로 봉사를 하다보니 상담봉사원들간에 기술적인 문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생명의 전화의 공통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내부적으로 친목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병조 원장: 상담전화를 통해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자실 직전에 있는 사람을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문가들을 소개해서 장기적으로 치료해서 호전되어진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진정심 이사: 어떤 내담자가 가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다른 상담봉사원이 전화를 받아서 저에게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당장 다음 주부터 교회를 출석하겠다고 하면서 교회에 출석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봉사원으로 전도를 할려고 할 것이 목적이 아닌데 내담자가 스스로 그렇게 결정한 것입니다.

이동진목사: 마지막 질문입니다. 생명의 전화의 앞으로 비젼과 계획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김병조원장: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북가주 교민들을 위한 상담전화입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화로 방문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특별히 계속교육을 통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음악회 같은 행사를 통해 북가주 생명의 전화를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동진목사: 북가주 생명의 전화를 운영하시면서 겪었던 어려운 점이나 또는 보람있었던 일들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정심 이사: 어떤 내담자가 가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다른 상담봉사원이 전화를 받아서 저에게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당장 다음 주부터 교회를 출석하겠다고 하면서 교회에 출석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봉사원으로 전도를 할려고 할 것이 목적이 아닌데 내담자가 스스로 그렇게 결정한 것입니다.

이동진목사: 마지막 질문입니다. 생명의 전화의 앞으로 비젼과 계획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김병조원장: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북가주 교민들을 위한 상담전화입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화로 방문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특별히 계속교육을 통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음악회 같은 행사를 통해 북가주 생명의 전화를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