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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봄 ,
교회 안에 있는 파란색 포스터가 제 눈을 끌었습니다.
"아프리카 단기 선교" 라는 제목과 함께 올 여름 아프리카 사역을 함께 할 선교단원을 찾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 생겼고 친구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13년도 함께 선교 준비를 한 보라였습니다.
그렇게 둘은 월드미션 프론티어 선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선교갈 날이 한달.. 이주.. 일주일이 되는 시점까지 재정적인 부분은 열리지 안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해주시고 아프리카에 보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염려했던 제 자신이 무척이나 부끄러웠습니다.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단 하나도 없구나.
염려하는 것도 죄구나. 정말 하나님께 의지해야하는구나... 그렇게 나의 고집과 이기적인 자아의 모습들을 하나 하나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6월 29일 주일 밤.. 비행기에 발걸음을 옮겼고 하루가 걸려 드디어 엔테베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지인 목사님께서 마중을 나오셨고 차를 타고 우간다 고아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아프리카 풍경은 "순수함" 그 자체 였습니다. 그런 이 곳이 너무 좋았고 평온했습니다.
첫 주를 머무를 우간다 고아원에는 13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안통하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걱정이 되었지만 그 걱정도 잠시 우리는 무궁화 꽃이 라는 게임을 통해
서로 웃고 잔디 밭을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언어의 벽은 있었지만 눈빛 스킨쉽 웃음으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동안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이타라는 마을에서 어린이 사역을 마친 뒤 한 아이와 한시간 가량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아이가 심한 기침과 콧물을 흘리며 아파했습니다.
같이 있던 청년들과 함께 이 아이를 위해서 기도를 하며 병이 낳기를 간구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기침이 서서히 줄어들고 열도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선교를 하면서 수 많은 감사한 일들이 있었고 함께하시고 지켜주심을 온 몸으로 느끼며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아프리카 단기 선교를 준비 합니다.
제 작년에는 하나님, 제가 갈 수 있을까요? 라는 물음이였지만
이젠 하나님, 제가 갈 수 있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가고자 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월드미션프론티어 그리고..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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