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까진 비행기로 몇시간 걸려요?'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 선교를 간다는 말에 선교보단 아프리카란 대륙이 얼마나 먼 곳인지 먼저 관심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 몸으로 직접 확인할 그 날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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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출국절차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하였는데, 먼저 놀랐던건, 기내안전방송에 출연하는 3D캐릭터가 American이 아닌 African American 이란것에 놀랐습니다. 사실 놀랄것도 아닌데, 우리생각에 따라 기업의 마케팅이 얼마나 백인위주인지 또한 왜 그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었는지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것으로도 생각을 깨어주시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질때 비행기가 날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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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항공 기내 숙지사항 애니메이션으로 설명중
우리의 여정은 인천에서 홍콩, 홍콩에서 아디스아바바, 아디스아바바에서 브룬디 들린뒤 르완다로... 즉,세나라를 착륙했다가 르완다로 가는 긴 여정이였습니다. 하루종일 비행기에 있던건 둘째치고 잘때도 깨워서 주는 친절한 기내식이 당황스러웠고, 홍콩에 착륙한뒤 내릴사람 내리고 태울사람을 더태울때 사람이 앉아있어도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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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스 아바바에서 르완다 키갈리행 비행기를 기다리다 지쳐서 기절하고 자고있는 모습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 내려서 6시간 대기를 하다가 다른비행기를 타고 날아간다고 알고있었는데 , '아프리카에서는 아프리카만의 시간이 있다.' 는 아프리카타임을 경험시키려 하셨는지 연착에 연착을 거듭하며 아프리카사람들도 비행기 좀 태워달라고 항의를 할즈음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대기시간만 12시간정도 됬겠네요. 그렇게 몇시간이 아니라 하루반이 걸려서 아프리카 르완다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 첫 아프리카인 르완다에 내리자마자 처음 떠오른 건, 아내의 말이였습니다. "밤에는 시원하다 못해 쌀쌀해." 르완다는 정말...정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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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르와다의 수도 키갈리 공항 도착
르완다에서 추정민 기자 / (메일주소)
23. #02 르완다 키갈리의 아침
21. #00 아프리카 선교의 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