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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 전부터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
예배 두시간전부터 예배당 앞에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일찍와서 할 것도 없을텐데 미리와서 기다리며 동네아이들과 모여 아기자기하게 떠드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교회근처에 집들이 많지 않았는데, 30분에서 1시간 넘게 걸어서 예배 전부터 와서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니 예배를 사모하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주일에 차타고 교회를 가서 성인예배만 드리는게 아니고, 다른 사역을 하니 괜찮다 여겼던 나의 ‘주일성수’를 다시 점검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20160710_132112.jpg "20160710_132112.jpg")
▲예배를 인도하시던 박숙경 선교사님,
아이들과 같이 맨발로 예배를 인도하시던게 인상깊었다.
예배시간이 가까워오니 큰 예배당에 아이들로 북적거렸고, 찬양인도자 선생님께서 르완다찬양을 신나게 인도하니 아이들 역시 기뻐 뛰며 찬양하였습니다. 박숙경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시작하니, 아이들이 경청하는 모습이, 손들고 참여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요. 이러한 순수함을 아이들이 잃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말씀 뒤에 글없는책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해주셔서 예수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글없는책의 페이지를 펴서 색을 물어보고, 그 색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금색페이지를 펴서 물어봤을 때, 금색을 본적이없는지 Gold라고 말하지 못하고 Yellow, brown으로 대답하던 모습이였습니다. 르완다어로 금색이라 이야기해줘도 처음 듣는 표정을 보이던 아이들이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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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없는책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임지혜 선교사
예배가 끝이 나고 빵을 주고 입에 비타민을 하나씩 넣어주었는데, 그걸 받기 위해 작은아이들, 동생을 업고 온 아이들부터 큰아이들까지 길게 줄을 섰는데 얼마나 긴 줄이 만들어지던지요. 300명가량의 아이들이 줄을 서서 앞에 있는 아이들이 빵을 받아가는 것만 집중해서 보는 모습, 빵을 받고 문밖으로 나간 뒤 주머니에 빵을 넣고 태연하게 뒷문으로 들어오려던 아이들...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작은 빵이 아이들의 마음에 귀한 복음의 씨앗이 되길 기도하며 찬구구의 어린이예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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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에 참여하려고 손을 드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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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07 찬구구에 복음을 전하다
26. #05 찬구구로 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