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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를 육로로 들어갈 수 있었던 국경 다리
Democratic Republic of Congo라 쓰고 우리가 흔히 DR콩고라 부르는 콩고는 내전이나 정치적문제가 잦아서 흔히 선교사님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니가 가라 콩고”라고 말하는 곳입니다. 제 아내는 6년전에 콩고에서 10개월가량 장기선교를 다녀와서 그 땅에 특수학교와 장애인 마을 공동체를 세우겠다는 마음을 품고 콩고에 대한 기도와 다짐을 오랫동안 해왔기에 콩고로 가는 길이 설렜을 것입니다. 콩고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비자 받는 것(저흰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왔습니다.)을 제외하고는 육로로 다리하나를 넘으면 콩고가 시작되니 생각보다 심각하게 나라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차를 타고 콩고의 ‘우비라’라는 지역으로 들어가는데 성한길이 없었습니다. 그냥 흙길의 비포장도로라면 차라리 덜했을텐데, 아스팔트로 포장한 뒤 그 이후로는 단한번도 보수하지 않은건지 포장도로였다는 흔적만 보이는 깨어진 길이 보였습니다. 아내는 6년전만 해도 포장도로가 깔끔했다고 얘기하며 오히려 6년전보다 퇴보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콩고가 처음이였기에 콩고는 아직 많이 불안한 나라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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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건축을 위한 골조 ▲ 센터 앞에 있던 탕가니카 호수
(2012년 이후로 아직 그대로인 상태였다가
사진찍은지 한달새에 건축이 다시 시작되었다.)
우비라에 도착하여 그 땅을 보니 왜 김평육 선교사님이 단 하루라도 비자비를 써가며 이 땅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광활한 산이 그 땅을 품고 있었으며, 바로 앞에는 탕가니카 호수가 탁 트여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 그 땅에 이곳에 대학을 세우고, 도서관은 이곳, 교회와 기숙사는 저곳이라고 설명해주시며 자신의 비전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미래를 보고 나아가는 ‘프론티어’가 무엇인지 새삼 다시 깨닫는 순간이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이루실 하나님을 함께 믿으며 나아가는 한팀이기에 그 비전, 프론티어의 삶에 동참하여 언젠가 다시 콩고로 와서 사역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그게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의미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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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비라 땅을 바라보고 있는 프론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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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 우비라 주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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