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구구에서 일주일간 있다가 키갈리로 다시와 국경을 육로로 넘는 트리니티라는 2층버스를 타고 우간다로 향했습니다. 한반도의 절반을 가로지르는 이동도 5시간에서 8시간까지라 해도, 르완다에서 국경을 넘고 우간다까지 가는 여정은 10시간을 이동하는 긴 여정이였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도착하니 저녁에 가까운 오후였습니다. 한국에서 우간다로 바로 온 선교팀을 내일 만난다는 설렘을 가지고 짐을 풀고 씻자마자 기절하듯이 잠들었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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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집회로 뛰어가던 소녀들. 그 지역에는 이슬람학교밖에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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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 있었던 이슬람 학교 간판
다음날 월드미션프론티어 우간다 센터로 걸어가는길에 학교에서 나오는 소녀들을 만났습니다. 다들 환호하며 뛰어가는 모습이였는데, 히잡을 쓰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무슬림학교에서 무슬림 집회를 위해 가는 학생들이였는데, 그 학생들이 족히 500명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우간다의 무슬림화에 대해서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아침부터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간다에서의 노방전도때 많은 기도로 출발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한시간정도 걸어서 센터에 도착하니 정말로 이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2년전에 단기선교로 오셔서 보셨던 분들은 여기가 같은 곳이 맞냐며 처음본 사람들보다 더욱 놀라셨습니다. 우간다 센터는 교회와 건축물,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까지 정말 아름다운 센터였습니다. 그 풍경을 보며 이곳에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까 기대하는 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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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월드미션프론티어 센터의 모습. 왼편에는 교실과 기숙사방, 오른편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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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0 우간다의 쓴 뿌리
29. #08 아내가 사랑하는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