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기간의 일정은 탄자니아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였지만 추정민(본인), 임지혜(아내)선교사는 대구대학교 방문일정에 맞추기 위해 르완다 키갈리 일정이 당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탄자니아로 단기선교팀을 보내고 우간다에 남아 첫 어린이 예배를 드리고 르완다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첫 어린이 주일에 초대하기 위하여 현지 사역자 몇몇과 토요일에 만나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며 어린이 예배시간을 광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의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귀한 예배의 시작임을 아셨는지 몇몇분이 아이들을 위한 간식헌금을 해주셨고 덕분에 300여개의 빵과 사탕, 학용품등을 준비해서 시작하는 어린이 담당 사역자에게 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날 만반의 준비를 한 후 난지가에서의 첫 어린이 주일아침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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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지가 예배에서 글 없는 책으로 복음을 전하는 임지혜 선교사.
주일 아침 차량이 조금 늦게 와서 예배시간이 간당간당한 상황이였던지라 아침부터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어린이 사역자와 선교사가 통로로써 준비되어야만 했기에 이동하는 차안에서 기도를 하였고, 순수한 어린 영혼들이 기뻐 뛰며 주님을 알아가는 귀한 예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난지가 교회 앞에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와 사역자들이 함께 뛰며 찬양하였고, 임지혜 선교사가 준비한 글 없는 책을 이용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간식을 나눠주는 시간은 아직 질서나 규칙이 정해지지 않아 문 앞에서 빵을 나눠주는 곳에 우루루 모여 혼란을 빚었지만, 즐겁게 예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무중구인 우리를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던 그 아이들의 눈빛을 기억할 수 있는 즐거운 주일 예배 였습니다. 이 어린아이들이 언젠간 난지가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우간다에서의 사역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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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눈망울이 거울 처럼 우리를 비추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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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하우스 근처 예배당에서 나눠주는 밥을 먹기위해 찾아온 어린아이들이 교회 앞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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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3 탄자니아로 가는 길
32. #11 우간다에서 피어나는 복음의 씨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