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단기선교가 끝이 난지 한 달하고도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한국에서는 추석연휴도 지나고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겠지요. 이곳은 여전히 같은 날씨이지만, 오랜 가뭄을 해갈하는 비도 요 며칠 계속 내렸었습니다. 땅이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물이 고이지 않고 바로바로 흡수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 우리의 말라있던 마음도 나누며 체험한 은혜로 바로 해갈됐으리라 믿습니다. ‘다하지 못한 이야기’로 제목을 붙인 것은 사진자료가 참 많은데 기사에 넣지 못한 사진들이 아쉬워서 단기선교의 풍경은 어떨지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며 아프리카 선교에 대해 꿈꾸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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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산호세에서 IT교육봉사를 위해 오셨던 김윤범집사님가족과 정돈희집사님 가족. 매번 놀랄만한 많은것들을 준비해와주셨고, YTN 뉴스에서도 방영될 정도의 양질의 교육을 해주고 가셨다. 자녀들까지 다같이 와서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로 인터뷰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이 땅을 품게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끊기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다.20160710_145749.jpg "20160710_145749.jpg")
▲ 매번 예배때 말씀과 빵을 함께하였다. 아이들은 많이 배고파보였고, 그들에게 주실 하나님의 만나의 통로가 되길 소망하며 빵을 주었다. 현지어로 "하나님은 너를 사랑해"를 바꿔말해 나눠주었는데, 그때마다 "네.", "감사합니다.", "아멘." 이라고 답하는 아이들이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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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숙경선교사님과 친한 키갈리 카구구 아이들. 멀리서 선교사님이 보이면 뛰어와서 인사한다. 예전에는 사탕과 돈을 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런부분을 따로 교육하셨더니 이렇게 친구처럼 뛰어와 반갑게 인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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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 온맘과 온정신을 다해 몸찬양을 드린다면 이런모습이 아닐까 하며 봤던 현지예배의 찬양시간. 그들은 하나님앞에서의 찬양하는 모습이 어떻든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아마 하나님앞에 소극적인것을 더 부끄러워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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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저 멀리서 항상 무중구인 우리피부를 보고 뛰어왔다. 복음을 전하러 왔는데, 그들이 오히려 뛰어와 맞아준다. 아이들은 핸드폰 사진 찍는 그 하나에 너무 기뻐했고, 우린 그 아이들을 보며 감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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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전도사님과 정해진장로님. 이 두분이 단기선교 기간 긍정과 감사의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었다. 정현전도사님과 장로님은 매번 같이 움직이시며 이곳에 대한 사랑과 열심을 보여주셨는데, 그럼에도 겸손한 부부의 모습을 보며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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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에서 무얼먹을까 고민할필요가 없다. 아프리카식으로 음식을 먹으면 이보다 저렴할 수 없다. 고기의 양은 적지만 콩요리 야채요리는 듬뿍있다. 저 아래 백설기같은것의 이름은 "메이즈", 혹은 "우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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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방전도를 전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사판이나 각자의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 일을 멈추고 경청해주었다. 그 모습이 참 감사하고 이뻤다. 아이들은 노방전도때 나눠주는 사탕을 받기위해 우리를 따라다니며 몇번이고 복음을 들었다. 그들이 진정으로 구원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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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의 흔한 저녁 하늘. 매번 색다른 구름과 깨끗한 하늘은 멋진 저녁노을색을 만들어낸다. 지평선 멀리까지 평탄한 지면은 이 하늘을 더욱 멋있게 만들어준다.
아프리카는 멀고, 질병의 위험이 있고, 여러가지가 불편합니다. 사실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집중해야 할것은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마음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고민되는 순간 그것이 '하나님의'마음인지 '나'의 마음인지는 어렴풋이라도 알고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기선교는 어렴풋한 마음에서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마음을 깨닫게 되는 축복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하지도 않아 닥치지도 않은 상황과 환경에 집중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아프리카에 오시는 76세가 되신 박사님도 이곳의 학생들과 여성들을 위해 교육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이곳에서의 짧은 한달여의 시간이 남은 1년의 시간동안의 감사가 된다고 고백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좋으시고, 하나님 품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마음만 하나님 앞에 바로 서있다면, 실패한 선교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320. 의료선교가 대안이다
37. #16 다시 각자의 자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