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프론티어

지금 저를 둘러싸고 있는것은 "피곤"과 "두려움"입니다.

지난해 40일 연속 금식기도회에 참 엄청난 사역들을 기도제목으로 공개하고 중보기도 후원자들이 기도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기도가 응답되어 하나님께서 나를 선교사로 보내시고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 “피곤”함과 “두려움”에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지난 3월 19일 부터 4월 20일까지 4일간 연속 금식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깊은 산, 높은 언덕을 넘고 넘어 오늘인데 제 눈 앞에는 다시 헤쳐가야 할 수 많은 높은 산들이 펼쳐져 있어 큰 두려움이 저를 사로잡습니다.

그만하고 이젠 여기서 쉬면 될텐데, 저는 마치 프로그램된 로보트 처럼 새 일을 향해 달려가곤 합니다.

4월에는 한국에 설립된 아프리카 유학생 교회 ACC의 창립 1주년 감사예배(4월 9일)와 추정민.임지혜 선교사의 파송예배(4월 23일)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선교환경이 아주 어렵습니다. 지난 23년간 고비고비 어려운 환경가운데 최선을 다해 사역하다 보니 사역은 커지고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피곤과 두려움이 나를 감싸고 있지만 사역을 멈출 수 없습니다.

- 5월에는 파송된 선교사와 지원센터 간사 및 지부장님들을 초청하여 선교대회를 열려고 합니다. 사역자들을 격려하며 선교회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입니다.

- 6월에는 한국에 유학중인 아프리카 학생 100명을 초청하는 유학생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7월에는 우간다. 르완다. 탄자니아에서 10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KBBA수료식이 있습니다.

- 8월에는 대규모 의료 선교단이 참가하는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9월에는 한국에 4명의 유학생을 추가로 보낼 예정입니다.

- 10월에는 자립농장 설립과 아프리카 개발사업을 돕기위한 아프리카 지도자 한국초청 행사를 준비합니다.

제가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위에 열거한 것은 매월 행사일 뿐입니다.

아프리카 5개국에서 진행중인 많은 장기사역(고아원. 유치원. 고등학교. 기술학교. 신학대학원. 병원선. 장학사역. 어린이.청소년교회. .....)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인 제가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선교의 미래를 위해 "비전 2020" 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선교센터의 건축이 진행중입니다

-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살림호의 운영에 엄청난 경비가 필요합니다.

- 2호선의 제작과 자체 정박시설 건축... 등 제 어깨를 누르는 무게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제게는 기도외에는 해쳐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듯이 믿음으로 추진하는 사역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를 감싸고 있는 피곤과 두려움을 이길 힘은 여러분의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