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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애리조나의 피닉스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하비스트 어메리카 집회에 약 3만8천 명이 참석했다. 이 집회는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그렉 로리 목사가 이끄는 전도 집회다.

교인수와 신규 세례자 수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남침례교총회 회장 스티브 게인스는 연례 총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도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나는 여러분에게 영혼을 얻는 사람이 되라고 권면하고 싶다. 전도에 힘을 쏟으라고 권면하고 싶다."라고 게인스는 말했다. 그는 더 효과적인 전도를 위한 태스크 포스를 임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네시 주 멤피스 출신의 게인스 목사는 6월 13일 남침례교총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2년 임기 동안 복음 전파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인수가 1천5백2십만 명에 이르는 남침례교총회는 미국 최대의 개신교 교단이지만 10년 연속 교인수가 줄었고, 지난 10년 중 9년 동안 세례 교인수가 감소했다.

메신저라고 불리는 약 4,892명의 총대들이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했다. 지난 열 차례의 총회 중에서 메신저의 수가 1만 명 이하였던 적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흔히 “보수주의의 부활”이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귀결된 심각한 신학 논쟁이 벌어졌던 1980년대에는 참석자 수가 4만5천 명에 이르기도 했다.

대개 총회 직전에 전도 집회 성격을 띠는 “크로스오버” 행사가 열리며, 올해에는 그렉 로리가 강사로 나선 하비스트 어메리카 크루세이드가 피닉스대학교에서 열리기도 했다. 앞서 6월 12일에 그렉 로리는 자신의 교회가 남침례교총회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교단 가입 후에도 갈보리 채플 교회 네트웍과의 교류는 지속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남침례교회 지도자들은 이번 집회 동안 5천 명 이상이 회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에서는 크로스오버 행사 동안 3,549명이 신앙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크루세이드 주최측에도 집회 기간 중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추가로 결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