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드미션프론티어 2017 단기선교팀원 이주희입니다.
이 귀중한 주일에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고백하며 성도님들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월드미션프론티어 선교단체를 알게하시고 계획하시어 진행하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말씀드리고자합니다.
1. 먼저 이 부족한 자를 선교지에 보내게 하심입니다.
월드미션프로티어는 미션스쿨고등학교 한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저의 삶에 귀한 선교단체입니다.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고 교회봉사를 통해 주신 어린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과 사랑을 인생 중에 먼저 알게 하시고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 마음의 여건을 만들어 주셔서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두려운 마음, 기대되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 한달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부산, 서울 각 지역에서 모여 출발하게 된 우리는 월드미션프로티어 단기선교팀으로 만났다는 것이 축복의 시작이었습니다.
2.하나님께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통해 열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떤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땀과 힘빼면서까지 하는 열정적인 찬양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교 가기 전 아프리카유학생친구들과 함께 했던 3박4일 포항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바라보는 그 모습으로 ‘친구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됬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태신앙인 저가 부끄러웠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아프리카유학생친구들보다 더 어리고 작은 아이들의 뜨거운 찬양을 보고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라는 성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곳에서 오로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예배를 시작하고 했을 상황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자들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많은 예배당의 시원한 에어콘과 따뜻한 히타로 편한 곳이 참 많지만 그 열정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하나님을 목소리 높여 찬양함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더 간절해져야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라는 사실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잠시 잊엇던 저의 마음에 다시 새기게 되었습니다.
3.아프리카 땅에서의 하나님의 진리와 부흥을 보게 하셨습니다.
보게하신 마음은 기쁨의 마음이었습니다. 이솔레 지역의 사역, 빅토리아 호수 살림호에서의 식사준비를 통해 어려상황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팀원들과 현지사역자들 마음에 기쁨을 주시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는 물이 단수 되는 순간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기쁘게 안 씻고 빛이 없는 상황에서는 작은후레쉬로 기쁘게 설거지하고 했던 그 시간들이 하나님께서 동역할 수 있게 하심을 통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 둘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20]
이 말씀처럼 무엇이든지 구하면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이 모든 것이 아프리카 땅에서의 진리이고 부흥이였습니다.
어린이사역을 통해 4영리와, 성경인물말씀을 아프리카에 전할 수 있어서 이 또한 행복하였습니다. (뫠예지 뭉구 아나쿠판더: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비록 어색한 스왈리어 발음 때문인지 아이들은 웃었지만 그 웃음이 예수님의 얼굴처럼 보였고 다시 반복해서 아이들의 입에서 말씀이 나오는 순간을 통해 우리가 더 큰 은혜 받았습니다. ‘주희야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단다’라고 말씀하시는거 같았습니다. 함께한 현지사역자의 부연설명을 통해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되고 자라날 수 있길 소망하였습니다.
의료사역을 통해서 바라보았던 시선은 회복의 부흥이었습니다.
시내 병원에 나갈 여건조차 되지 않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어떤 병인지 모르지만 어딘가의 아픔이 줄을 서서 저희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아 현지사역자의 입을 통해 듣게 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대화와 표정이 우리의 눈과 귀가 그들의 아픔 몸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눈이 아파요”라고 하지만 저희는 그들이 태어나서 한 번도 혈압을 재본적이 없고, 청진기를 대본적이 없고, 온도를 재본적이 없는 분들이기에 병원의 완벽한 장비는 아니지만, 간단한 장비와 약, 연고, 따뜻한 손길로 아픔이 치료되길 바랬으며, 깨끗이 나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 의료팀이 ‘이 아프리카 땅에 계속해서 머물 수만 있다면 그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책임질 수 있다’는 소망을 줄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의사를 만나는 것조차 어려운 아프리카 사람들은 아들, 딸, 온 가족까지 챙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계속해서 지원해 줄 수 없는 우리의 상황이 더욱더 간절해 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치료하심과 같이 우리도 의료사역을 통해 아프리카사람들에게 회복과 평안함을 주었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4. 마지막으로, 선교사역을 함께 한 동역자의 감사함과 소중함입니다.
선교팀원, 현지 사역자분들를 통해 받은 은혜와, 같이 동고동락하며 생활하는 곳에서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찬양하는 우리, 아침저녁으로 말씀 나누고 기도하는 우리,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라디아서 6:2]
이 말씀처럼 저희 단기선교팀 외에 아프리카선교일정동안 함께하면서 교육문화사역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해준 팀이 있습니다. 보엠뮤지컬팀과 할렐루야축구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각 팀이 가진 달란트로 교회에서, 경기장에서,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보엠뮤지컬은 공연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역하였고, 할렐루야축구단은 축구경기와 어린이축구클리닉으로 사역하였습니다. 이 팀들도 이 모든 상황 또한 주님께서 예비하시고 허락된 것임을 알고, 땀 흘리고 수고한 그 모든 것에 기쁨으로 섬겨주었습니다. 형식적인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어 아픔과 힘든 것 모두 이겨내며 주님이 주신 기쁨을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두 팀의 모습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및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으며, 또한 그 팀 단원 한명 한명에게도 신앙의 성장을 체험하는 주님의 용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동역자들을 통해 저는 더 큰 은혜를 받았고 열악한 상황에도 최선을 다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를 계획하게 하시고 진행하게 하시고 마치게 하시고 풍성한 은혜들로 채워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일이 진행되는 데에 필요한 많은 것들로 힘써 협력해 주신 선교사님, 목사님, 간사님, 모든 분들과 우리 단기선교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지에서도 살아서 역사하시며 기도의 제목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목도하고 선교적 삶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긴 우리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주님의 몸 된 한국교회의 미래로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더욱 뜨겁게 살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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