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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거니어 미니스트리스에서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선 신학자들. 왼쪽부터 리거니어 미니스트리스의 회장인 크리스 라슨, 종교개혁 성서 대학 총장 스티븐 니콜스, 리폼드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인 싱클레어 퍼거슨,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 제일장로교회의 담임 목사 데릭 토마스

지난 화요일 리거니어 미니스트리스에서 주최한 개신교 종교개혁 5백주년 기념 행사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선 신학자들은 현재 기독교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교회 안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 이들 신학자들은 21세기에 교회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 리폼드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인 싱클레어 퍼거슨은 “아마도 이 세기의 기독교”가 최대의 위협이라고 답했다. “기독교 세계가 이슬람보다 더 큰 위협이다. 이것은 이슬람보다 훨씬 더 큰 위협이다. 이슬람은 결코 복음을 파괴할 수 없지만, 기독교 세계는 복음을 쉽게 파괴할 수 있으며 복음을 파괴하고 있다. 교회는 참된 기독교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소서.”라고 말했다. 종교개혁 성서 대학의 총장 스티븐 니콜스 역시 현대의 기성 교회가 기독교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니콜스는 “특히 미국 교회는 하나님을 너무 가벼이 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신학적 질병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리거니어 미니스트리에서는 플로리다 주 샌퍼드에서 종교개혁 5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자들의 강연과 찬송가 부르기, 마르틴 루터의 삶에 관한 애니메이션 비디오 상영 등이 있었다. 강연자로 참여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제일장로교회의 담임 목사 데릭 토마스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교회로 하여금 복음을 “재발견”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극적이며 개인적인 방식으로, 사도 바울이 복음을 발견한 방식과 거의 비슷하게 복음을 재발견했다.”라고 토머스는 말했다. “성서를 모국어로 번역하고, 성서를 대신 해석해주는 사제와 교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성서를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은 16세기에도 여전히 새로운 사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