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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 목회자의 81%는 자신들의 회중이 압도적으로 하나의 인종 집단으로 이뤄져 있다고 답했다.

이는 높은 수치이지만 4년 전만큼 높지는 않다.

2013년에 라이프웨이에서 메인라인과 복음주의 교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슷한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86%였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상임 이사 스캇 머카널은 “개신교 교회들이 여전히 인종에 따라 나뉘어져 있지만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인수 250명 이상의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의 경우 자신의 회중이 대체로 단일한 인종 집단을 이룬다고 답한 비율이 더 낮았다(74%).

교단별로는 오순절교회의 목회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회중이 압도적으로 단일한 인종 집단을 이룬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낮았다(68%). 루터교 목회자들의 경우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89%).

라이프웨이에서 내놓은 자료가 회중의 실제적 인종 구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교인들은 대체로 하나의 인종 집단을 이루고 있다”라는 진술에 대해 목회자들이 어떻게 답했는가를 조사했을 뿐이다.

이 보고서가 발표되기 불과 한 주 전 <뉴욕 타임스>에서는 경찰의 잔인함과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백인 교인들과 관련된 문제들을 백인 목회자들이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고 생각한 흑인 교인들이 백인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복음주의 교회들을 떠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개신교 목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이프웨이의 이번 조사는 2017년 8월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화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2%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