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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서 보급 단체 중 하나인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는 직원들에게 전통적 결혼관을 인정하는 신앙 선언문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 새로운 정책에서는 직원들에게 혼외정사를 삼가고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포함해 성서적 원리에 따라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이 신앙 선언문에는 “나는 성서에 규정되고 예시된 결혼의 언약 밖에서 성적 활동을 삼가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또한 이 문서에서는 직원들에게 “악의를 품은 말과 도둑질, 다른 이들을 속이는 행위,” 약물 남용을 삼가라고 요구한다.

이 지침, 특히 성서적 결혼에 관한 지침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들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릴리전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이 단체의 직원 200명 중 9명이 사직했다. 동성애자인 웹 서비스 매니저 제러미 김벌은 이 지침을 확인한 후 사직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벌은 이 단체가 성서적 가치를 주장하는 결정으로 인해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성서공회의 회장인 로이 피터슨은 자신의 기관의 바른 일을 했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한 피터슨은 공회가 이 신앙 선언문에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다른 곳에서 일하기를 선택한 이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2019년 1월까지 신앙 선언문에 서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