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미국인들은 교회에서 헌금하는 것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둘다 현금을 환급해주는 캐쉬백 보너스가 있다는 것이다. 개신교인의 약 1/3은 자신의 교회가 돈을 헌금하면 하나님이 복을 준다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2/3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번영을 원한다고 말했다. ¼은 물질적 축복을 보답으로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발표한 이른바 “번영의 복음”에 관한 새로운 조사 결과의 일부다. 이번 연구를 위해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개신교회나 비교파 교회에 출석하는 미국인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적지 않은 교인들이 하나님께 헌금을 하면 재정적으로 보상을 받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의 교회들이 헌금을 하면 하나님께 재정적 보상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머카널은 지적했다. 하나님이 헌금을 받고 재정적 보상을 주신다는 믿음은 이른바 번영의 복음의 핵심 요소다. 듀크대학교의 케이트 보울러 교수는 번영의 복음이 “좋은 삶으로 향하는 직선 도로”를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신념은 논쟁적인 동시에 꽤나 상투적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는 개신교인의 38%가 “우리 교회는 내가 교회와 자선단체에 헌금하면 그 대가로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가르친다”라는 말에 동의했다. 57%는 동의하지 않았으며, 그 중 40%는 강하게 반대했다. 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동의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오순절교인과 하나님의 성회 교인들(53%)이었다. 복음주의 신념을 지닌 교인들(41%)은 그렇지 않은 교인들(35%)보다 동의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69%는 “하나님은 내가 재정적으로 번영하기를 원하신다.”라는 진술에 대해 동의했다. 20%는 반대했다. 10%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부 교인들은 자신들의 행동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26%는 “하나님께 물질적인 복을 받기 위해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말에 동의했다. 70%는 반대했다. 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머카널은 복음주의자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재정적인 복과 신자 자신의 행동 사이의 상관 관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번영의 복음을 비판해왔지만, 적지 않은 수의 평신도들은 이를 수용하고 있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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