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터키 주 루이빌에 있는 미국장로교회의 장로교 센터
미국장로교회[PC(USA)]의 총회국에서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 교단은 2018년에 140곳 이상의 회중과 약 5%의 활동 교인을 잃었다. 여전히 미국 최대의 장로교 교단인 미국장로교회는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활동 교인의 수가 62,375명 감소했으며, 교인수가 141만 명에서 135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교단에 소속된 회중의 수도 2017년 9,304곳에서 2018년에는 9,161곳으로 줄었다.
교단을 탈퇴해 다른 교단에 가입한 회중의 수는 2017년 77곳에서 2018년 46곳으로 줄었으며, 새롭게 개척된 회중의 수는 2017년 144곳에서 2018년 158곳으로 약간 증가했다. 총회에서는 활동 교인수의 감소 속도가 둔화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2015년에는 활동 교인수가 9만 명 줄었지만, 2017년에는 6만7천 명이 줄었고, 2018년에는 약 6만 2천 명이 감소했다. 총회 서기인 허버트 넬슨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교인수 감소 속도가 느려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1세기의 교회는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이 장차 큰 일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고 계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넬슨은 이 통계가 교단이 더 젊은 세대에 다가가기 위해 더 효과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메인라인 교단들처럼 미국장로교회는 수십 년 동안 교세가 약해지고 있다. 2011년에는 처음으로 교인수가 2백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2000년 당시 총회에서는 교인수가 약 2백5십만 명이라고 보고했는데, 이는 20년 전에 비해 현재 교인수가 절반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종교와 민주주의> 연구소의 제프 월튼은 현재의 교인수 감소 속도에 따르면 약 20년 후에는 미국장로교회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 10년 동안 교인의 37%가 사망하거나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사라졌다.”라고 월튼은 말했다.
또한 그는 교인수에 관해서 더 보수적인 장로교 교단들은 상황이 훨씬 더 낫다고 지적한다.
“2012년에는 미국장로교회를 탈퇴한 회중들이 복음언약장로교(ECO)을 세웠으며, 미국장로교회 설립 당시 북장로교 쪽에서 이탈한 회중들이 1981년에 설립한 복음주의장로교회(EPC) 역시 계속해서 미국장로교회를 떠난 회중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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