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은 겉으로 들어난 빙산의 일부분에 불가하다.
중독의 밑부분에는 성격적 결함이 있다. 성격적 결함은 10살 이전에  우리의 내면에 형성된 정서적 프로그램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정서적 프로그램은 본능과 감정이 유전과 학습으로 내면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는다. 하나님의 영이 자리 잡아야 하는 그 깊은 곳에 수치심과 죄책감이 자리 잡는다. 정서적 프그램은  무의식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정서적 프로그램이 제거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12단계 회복프램에서 7단계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꽃과 같이 화려하게 회복의 가장 중요한 정점이다. 6단계에서 옛사람과 새사람의 사이에서 옛사람의 길로 더이상 가지 않고 새사람의 길로 가겠다고 결단했다. 이제 7단계에서는 새사람의 길로 가는 것이다. 새사람의 길로 가는 것은 옛사람의 소욕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왜냐하면 새사람의 길로 걸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옛사람의 뿌리인 정서적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의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는 옛사람의 길로 가지 않기로 날마다 결정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옛사람이 살던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날마다 포기하는 것이, 그 길을 걸어가지 않는 것이 즉 죽는 것이다. 과거의 길은 습관으로 인해서 저절로 가는 길이지만 새사람의 길은 하나님의 도움심이 없이는 갈 수 없는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부인"이 필수적으로 따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영적 여정에서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것이 바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는 새사람의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회복프로그램 7단계는 자기를 부인하는 단계이다. 2단계에서 회복의 길은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7단계에서 드디어 그 해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자기를 부인하고 새사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익숙하게 되는 것은 11단계에서 완성된다. 
7단계가 회복프로그램의 꽃이라고 비유하는 것은 "자기 부인"이 영적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자기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심리학은 사람의 한계를 분명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영성은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해준다. 
심리학과 영성은 자기 부인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고, 일상생활에서 전인적인 영성의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는 하나님과 소통을 하는 영적인 존재이면서, 이웃과 소통을 해야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