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는 35세 이하 장로 목사(elder)의 수가 1990년에 비해 1/3에 불과하며, 2005년 이래로 최저치에 달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후 젊은 교회 지도자들의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웨슬리신학교의 루이스 교회 리더십 연구소에서는 최근 연합감리교회 내 리더십의 연령 추세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합감리교회 안에는 35세 이하의 장로 목사가 875명으로 지난해의 949명보다 줄어들었다.
이 같은 숫자는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5년(850명) 이후 최저치였다. 또한 2,385명이었던 1990년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수다.
하지만 전체 장로 목사의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35세 이하 장로 목사의 비율은 지난 4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
루이스 연구소의 선임 자문위원인 러빗 윔스는 성명서를 통해 “젊은 장로 목사의 수가 최근 급격히 감소한 원인을 다 밝혀내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많은 원인이 있을 것이다. 현재 교단 내의 긴장도 한 원인일 것이다.”라고 윔스는 말했다. 이는 성소수자 문제에 관한 교단 내의 논쟁을 암시하는 말이다.
장로 목사의 수는 줄었지만 “지역 목회자”(local pastor)의 수는 2018년 7,538명에 비해 약간 늘어난 7,563명으로 집계되었다. 1990년 전체 지역 목회자의 4%였던 35세 이하 지역 목회자의 비율은 2019년 기준 9%로 높아졌다.
미국 내 목회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연합감리교회는 아프리카 출신 감독의 수를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16년 총회의 결정으로 2020년에는 교단의 교세가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출신의 감독을 다섯 명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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