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8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대행인 윤보환 목사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교회협의회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내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기로 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다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8회 정기총회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인 윤보환 목사가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교회협의회는 1년 임기의 회장을 각 회원교단에서 순번에 따라 맡고 있으며, 이번 순번은 감리교단이었다.
최근 보수집회에 참석해 논란을 빚은 윤보환 목사가 교회협의회 회장을 맡는 것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있었지만, 총회 석상에서 윤보환 목사가 직접 유감을 표명하고 감리교 회원 대표가 양해를 구하면서 부정 여론은 잠재워졌다.
윤보환 목사는 공교회적 협의체인 교회협의회의 특징과 역사적 전통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교회협이 실천해야 할 선교적 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회장 윤보환 목사는“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향한 교회협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라’는 68회기 총회 주제를 마음에 담고 우리를 평화의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 뜻에 순종하며 나가는 길에 여러분과 나란히 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로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는 교회협의회는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2020년을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한반도’를 이루는 희년으로 선포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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