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기생충’과 ‘봉준호’에 매료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9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패러사이트(Parasite). 디렉터 봉준호”가 호명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사진).
아카데미 4관왕을 두고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기생충 신드롬의 하이라이트’ ‘한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일’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상식을 지켜본 기독문화 전문가들은 “단순히 영화인들이 모인 축제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시상식에서 나온 장면들을 통해 크리스천으로서의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상식 후 증폭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에 따른 선교적 기대도 크다. 영화 칼럼니스트 강진구 교수는 “봉 감독의 영화가 세계 각국에서 재상영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은 선교 현장에 분명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의 수많은 K무비 팬들 또한 한국교회에 선교적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