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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1 06:02:26 조회 : 8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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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의 언행이 지탄을 받고 있어 심란한데 부산대학교의 한 교수가 한국일보 칼럼을 통해 초등학교 동창목사에게 보내는 편지가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 한국교회 모든 목사들에게 보내는 편지인 것 같아 내용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오랜만이네. 자네 직업이 성직자…목사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속물들이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어떤 친구는 자네가 강남의 값비싼 아파트에 산다고 부러워하더군. 과연 그런가.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지만. 오직 자신만은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시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예수님과 그렇게 다른가………그리고 자네는 교회가 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면서 그렇게 으리으리한 수백억짜리 교회를 세우면서 어떻게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겠는가. 또, 예수님은 제자들을 여러 곳으로 파견하시며 지팡이 외에는 돈도 먹을 것도 가지지 말고 신발도 그대로 신고 속옷도 껴입지 말라고 하셨네. 그런데 자네는 번쩍이는 양복에, 어찌 그리 값비싼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가?” 교인이 만 명인 대형교회를 담임한다는 초등학교 동창목사를 질타하는 교수의 글이 이렇게 끝을 맺고 있어 숨이 멎는 것만 같았습니다. “자네 알다시피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네. 아니 어떤 종교도 믿지 않지. 하지만 성경은 종종 읽어 본다네. 그런데 자네의 말과 행동이 성경말씀과 일치하지 않으니, 나로서는 자네가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볼 수 밖에 없네, 어릴 적 친구니까 무림 없이 부탁하네. 자네 제발 예수 좀 믿어보게. 자네 입에 달고 사는 말 중에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말이 있는데 예수 믿으면 천국에 간다니 좀 좋은가. 물론 나는 그냥 이렇게 살다가 불신지옥을 택하겠지만 자네는 직업이 직업인 만큼 예수를 믿어야 하지 않겠는가? 남보다 자네가 먼저 예수를 믿어야 남에게도 믿으라 권할 수 있지 않겠는가? 부디 먼저 예수 믿고 천당가시게…” 한국 기독교계를 대표한다는 일부 목사들의 일탈이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떠나 안티세력이 되는 원인이니 안타깝습니다. 교수가 글에서 말한 대로 목사에게 실망하여 스스로가 지옥을 택한다면 과연 한국교회는 위기입니다. 목사가 지옥 문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실수’로 사람들이 실족하게 될 것을 염려하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실족케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있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저가 이 작은 자 중에 하나를 실족케 할찐대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이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나으리라’ <눅 17:1-2> 친구라는 목사의 삶.... ‘나는 지옥을 택할 것이지만 너는 제발 예수를 믿으라’고 한 교수의 마음을 읽으면서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목사의) 목에 매이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나으리라’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차라리 목사가 되지 않고 조용히 살았더라면 친구가 실족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장로가 한기총 해체 운동에 나서니 교계 원로(목사)들이 동조하고 있습니다. 세상 요란하게 하는 그들의 목에 차라리 연자 맷돌을 매어 바다에 던지자는 운동이겠지요.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기관 또는 교단의 장이 되기 위해 수억의 선거비용을 탕진하는 교회비리를 청산하지 않으면 기독교를 전복하겠다는 안티들의 활동이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오늘의 한반도와 같이 '영적 타락', '사회 분열', '남북 갈등','6자 회담'으로 혼란했던 이스라엘을 향해 미가 선지자는‘정의를 행하며',‘인자를 사랑하며’,‘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는 선한 것(미가서 6:8)이라고 말해 줍니다. 정의는 큰 거리에 나가 사람들을 향해 외치는 구호가 아닙니다. 자기가 선 자리에서 바르게 사는 것(to act justly)입니다. 교회를 정화하겠다고 나선 목사.장로들이 먼저 말씀대로 바르게 사는 것이 '정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교수가 지적한 대로) 가난한 자를 생각하며 '인자(Mercy)를 사랑하는' 교회로 진화해야 합니다. 교회건물, 사람 숫자를 부흥 또는 성공의 지표로 삼는 어리석은 가치관을 버리십시오. 당신의 희생과 썩음을 통해 얼마나 많은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에 성전을 세워주었는지 계수하여 보십시오. 스스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라고 불려지기를 원하는 목사님, 장로님 이제 제발 (연자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로 뛰어드는 심정으로) 당신의 가정과 교회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으로 -조용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사역자가 되십시오.
‘불신지옥’을 택하겠다는 세상 친구들의 이 참담한 외침을 기억하십시오. ‘자네. 제발 예수 좀 믿어보게 직업이 직업인 만큼 예수는 믿어야 하지 않겠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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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자네, 꼭 그래야만 했나?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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