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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1 06:41:11 조회 : 11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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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을 방문하였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베다니 교회에서 설교하고 한국 문화원에 마련 된 침실에서 조용하고 포근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을 방문한 것은 이번 여름 아프리카에 열리는 한국-아프리카 문화교류 선교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한-아 문화교류 선교대회는 아프리카의 전통 문화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서로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준비하는 선교대회이기 때문에 저는 전통문화를 공연 팀을 찾아 다닙니다 .선교단을 모집하기 위해 한국에 세워진 지원센터 간사들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200명 정도의 선교단원이 준비하고 있지만 한국의 전통예술을 공연할 선교단은 아직 없습니다. 4-5만 명이 모이는 스타디움 문화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통 음악으로 복음을 준비한 선교단이 필요한데 걱정입니다. 문화교류라고 대회의 이름이 지어졌기 때문에 전통문화 공연 팀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 스타디움 집회는 취소하려고 하였는데 시애틀에서 전화가 온 것입니다. 몇 달 전 어느 목사님이 시애틀에 한국 문화원이 있는데 선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선교단이라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문화교류 선교대회를 알리는 홍보물을 보내드리고 저는 잊고 있었는데 지난주 문화원을 세우신 사모님이 제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분이 쓴 간증집 “별이된 이슬”을 보냈다는 전화였습니다. 제가 보내드린 책을 다 읽으셨다며 아프리카 선교에도 마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음 날 “별이 된 이슬”이라는 책이 도착하였습니다. 사모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분을 먼저 알아야 하겠기에 시애틀 행 비행기에서 읽었습니다. 시애틀에 한국 문화원이 생기기 까지 그분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고난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대목마다 눈물이 글썽해졌던 이유는 나 역시 선교회를 이끌어 가면서 겪었던 그 많은 아픔들을 그분도 그대로 느끼고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큰 교회, 큰 목사님, 믿었던 사람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는 기가 막힌 일들을 겪고 사모님은 이런 시를 쓰셨습니다. 거기/ 당신이 안 계셨다면 / 빌딩 숲 아래선 내가 / 너무 작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겠지요. 똑 같은 생각을 하고 / 뻔한 말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숨 막혀 쓰러졌을 거예요/ 깊은 밤 한기를 참지 못해/ 포근한 솜이 있는 내 방으로 돌아 왔겠지요. 거기 / 당신이 계셨기에/ 새벽안개 가르며 / 당신을 찾아 나섰지요/ 찾는 이 없는 밤에도/ 달과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 눌 수 있었지요. 거기/ 당신을 만났기에/ 별똥 같았던/ 나의 눈이/ 새벽 별이 되었답니다/ 찬비 내리던 가슴에/ 무지개 피었다지요/ 먹구름 자욱한 하늘에/ 햇살 뿌렸답니다. 코 흘리게 네 명을 데리고 한국 고유의 악기와 소리, 몸짓으로 복음을 전해 보겠다고 시작했던 것이 30년 전입니다. 학부모들의 부주의한 말이 상처 되고, 교인들의 성도들의 고정관념, 장고치고 무용하는 사모에 대해 지역사회에 퍼져가는 무성한 소문들.. 더욱이 한국 악기를 무당이 사용하는 악기. 기생들이나 사용하던 악기라는 편견 때문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사연들을 읽으며 두 발짝 앞서 걷는 사람들이 겪는 고난을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그런 고난을 뚫고 일어서 몇 년 전에 건축했다는 문화원에 들어섰습니다. 공항으로 픽업 나오신 목사님의 안내로 문화원을 돌아보며 참 큰 일을 하셨구나 하는 생각하였습니다. 한국 전통 문화를 이어가는 문화원이니 당연히 한국 정부나 교민사회가 힘을 합해 도왔어야 할 일인데, 혼자의 힘으로 그 일을 해낸 목사님 부부가 참 큰 사람들로 보였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문화원이 지어지기 까지 또 얼마나 많은 시기와 모함으로 고통을 밤을 지샜을까? 한국의 냄새가 물씬 나는 아름다운 문화원 구석구석 그분들의 눈물자국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아래 층에서는 한국말이 서툰 한국인 2세인 십대들이 사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흥겹게 장고를 치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했던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뛰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그들의 소리, 그들의 모습으로 춤을 추는 모습, 한국 사람과 아프리카 사람들이 소리의 조화를 이루어 춤추며 노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습니다. 빗소리를 낸다는 장구, 폭풍소리 구름소리를 낸다는 북, 바람소리를 낸다는 징, 그리고 천둥 소리를 낸다는 꽹과리..우리의 소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21세기는 다 문화시대라고 합니다. IT기술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세계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 세계는 하루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습니다. 단 몇 초 사이에 세계 어느 구석이든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21세기의 선교를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이 선교단체를 만들어 두신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아프리카로 보내시고 월드미션 프런티어를 만드셨습니다. 저는 그 동안 많은 선교단체들과 함께 일하며 그 선교단체도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선교회가 서기 까지는 오랜 기간의 눈물과 인내하는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사역자가 완전히 죽어야 선교회가 서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저와 함께 아프리카 선교에 동참했던 많은 선교단체들이 다 그 터널을 통과했다는 것을 그들의 간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CCC찬양비전의 박종술목사님의 삶이 그렇고, 보엠의 오성원대표의 삶이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스타디움에서 수 만의 인파가 몰려 할렐루야를 외치기 까지는 할렐루야 축구단을 창단하고 그들과 동거동락하며 섬기는 이영무목사님의 수고와 사모님의 눈물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LA를 방문했다가 한 기독교 신문의 칼럼을 읽었습니다. 남가주에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선교회를 걱정하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선교회의 진실성을 감독할 제도와 기관이 필요하다는 글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신학교, 교회를 관리해야 할 각종 협의단체들이 오히려 싸우고 다투며 있어서는 안될 단체들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선교회를 관리하는 제도와 기관이 만들어질 것인지, 그 후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하나님의 선교회는 눈물로 세워지고, 지도하고 감독하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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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평화를 회복하자 | |||||||||
 18.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불씨, 청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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