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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05 07:31:36 조회 : 1019 | |||||||
Untitled-11.jpg) 지난 주간에는 뉴욕에서 열린 ‘한-미 의료선교대회’에서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사역을 알리고 앞으로 의료인 단기 선교단을 모집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였습니다. 뉴욕, 뉴저지에서 아프리카 선교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는 성도들이 부스 설치와 안내하는 일을 도와 주었습니다. 사람이 찾지 않는 부스를 지키고 앉아 있는 동안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던 칼럼을 살펴보며 책으로 묶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을 창간하고 발행을 시작한지 20년, 아프리카 선교 18년 세월의 흔적이 있는 글입니다.
주일에는 팰리세이드 교회에서 세 번 드려지는 주일 예배에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담임 목사님을 모시고 활기차게 선교사역을 감당하기 위하여 아프리카 선교지원을 결정하고 초청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선교회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역을 함께하는 귀한 만남의 자리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니 어느 곳에 가든 아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뉴욕, 뉴저지 지역의 다른 교회에 출석하시는 지인들이 소식을 듣고 본 교회의 예배시간을 피해서 찾아와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출입구에서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집사님 한 분이 저를 잘 안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크리스천 라이프를 창간할 때 다니던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함께 섬기던 집사님이셨습니다.
저에게는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입니다. 꼭, 기억해야 할 사람들의 모습을 전혀 기억하지를 못합니다. 아프리카의 사역에 몰두해 있기 때문에 기억력의 한계를 넘은 메모리 부족 현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사님은 집으로 달려가 예전에 찍은 사진을 가지고 와서 저의 기억력을 더듬어 주었습니다.
신문사역을 시작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던 시절이었습니다. 집사님이 제게 그랬습니다.
"목사님, 그 때 신문을 발행하시면서 어려운 일을 많이 겪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한나 엄마가 그때 많이 아프셨죠? 강단에서 설교하시는 모습으로 만나니 참 좋네요. 한나 창건이도 잘 크고요?"
크리스천 라이프를 발행하면서 저희 가정이 겪은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연단의 세월을 통해 저는 강한 믿음의 일군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때 그렇게 훈련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이 선교적 환경이 어려운 때에 넘어질 수 밖에 없겠지만 저는 어려운 때 더욱 강해지는 믿음과 지혜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크리스천 라이프의 발행인이며 월드미션 프런티어의 대표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대할 수 없었던 자리에 서 있는 것은 기도 동역자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1년에 르완다 전국 복음화 대성회를 준비하면서 기도가 없이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중보기도회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산호세 엘카미노 거리에 있는 미국교회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아주 적은 사람들이 모여 중보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보기도회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본부 사무실에서 7-8명이 모여 아프리카 선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남가주 지부에서는 매월 첫 째 주 토요일에 기도 모임을 갖고, 한국 사무실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에 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진행중인 사역을 아는 사람들은 월드미션 프런티어가 대단한 조직이 있는 선교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교회를 배경으로 많은 지원을 받는 선교회이거나 수 많은 후원자로 조직된 후원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선교를 위하여 대형교회를 찾아 다닌 적이 없습니다. 후원회를 조직하려고 큰 목사, 큰 부자들을 찾아 다닌 적이 없습니다. 저희 선교회는 기도로 사역하는 선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선교회가 해야 할 일을 매월 기도제목으로 중보기도회에 내어 놓고 함께 기도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에 참가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은 그 동안의 기도제목을 잘 정리하여 파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그 파일 속에 있는 기도의 제목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매월 제가 부탁하는 기도제목이 너무 커서 마음이 무겁고 기도가 막힌다던 분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어떤 기도를 부탁하여도 모두가 믿음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월드미션 프런티어는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후원으로 막중한 선교사명을 감당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저는 ‘비전 2012’를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역을 마치고 나면 2020년 까지 행하려고 하는 ‘비전 2020’을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제시하려고 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다시 우리는 기도로 이루어진 기적의 사역들을 세상 앞에 내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로 성취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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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나를 보내소서" | |||||||
 20. 평화를 회복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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