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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혼자이고 싶어 하신 때

김평육 발행인 africa.vision@me.com

2014-03-05 08:00:50 조회 : 1284

모든 선교회가 그렇듯 저희 선교회도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장기적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탄자니아와 르완다, 그리고 콩고와 우간다에 대규모 선교센터의 건립을 위한 부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은 그레잇 레이크 레존(Great Lake Region)이라고 불립니다.

이 지역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빅토리아 호수(Lake Victoria)가 우간다, 탄자니아, 캐냐 세개의 나라를 끼고 있습니다.

콩고와 르완다를 국경으로 하는 키부 호수(Lake Kivu)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심이 깊은 호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콩고와 부룬디, 탄자니아와 잠비아를 접하고 있는 탕가니카 호수(Lake Tanganika)는 배로 3일 동안을 달려야 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긴 호수입니다. 우간다와 콩고 주민들에게 풍부한 어류를 제공하는 에드워드 호수는 (LakeEdward)의 아름다움을 어떤 호수와 견주겠습니까?

그 외에도 수 많은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는 지역이어서 그레잇 레이크 레존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아프리카에 12개 지역에 건축하기 위하여 마련한 건축부지는 대부분이 아름다운 호수를 전경으로 하는 언덕 위에 있습니다.

탄자니아 부코바 선교센터 건축부지는 빅토리아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아주 아름다운 언덕 위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인 청년들에게 영어와 원주민 말을 가르치며 선교사로 훈련하는 선교 전략캠프가 건축 되었습니다. 클리닉 건물이 완성되고 한 분 의사가 파송 되어 사역하는 곳입니다.무완자에는 병원선의 부두시설과 병원과 대학교를 건축할 부지가 빅토리라 호수를 끼고 펼쳐져 있습니다.

르완다의 키갈리에는 신도시 개발지 한 가운데에 건축부지를 주셔서 과학영재학교와 국제학교가 건축되고 있습니다. 르완다의 찬구구에는 키부 호수와 접한 아름다운 부지에 선교센터가 건축되고 있고, 기술학교가 있는 카욘자는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를 잇는 교통의 증심지입니다.콩고의 탕가니카 호수 변에 건축중인 우비라 산업기술대학교는 비취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고, 키부 호수에 접한 언덕에 그림같이 펼쳐진 부카부 선교센터 부지도 아름답습니다.

우간다 선교센터가 세워진 상기의 아침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이 모든 사역을 세워야 하는 책임이 있는 제가 아프리카를 방문하면 하루 한 시간도 허술함이 없이 사역을 진행하고 지친 몸으로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제게는 쉼 보다는 다른 많은 일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북가주 지역에서 피스 메이커 세미나와 성시화 선교대회를 동시에 개최하였기 때문입니다.저는 아프리카 선교사로 알려져 있지만 크리스천 라이프의 발행인으로서의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적 사명이 있습니다.

이민교회가 갖고 있는 두 가지 큰 과제는 가정과 교회의 평화 회복, 그리고 우리 민족이 미국 땅에서 거룩한 백성, 정직한 백성,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고 인정받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역을 추진하였습니다.

미국인 강사진을 모시는 일, 찬양단과 전통예술 단원들을 영접하는 일, 성시화 대회를 위해 한국에서 강사로 오시는 목사님들을 모시는 일, 참 분주하고 피곤한 일이었습니다.

숨가쁜 미국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달려 갔습니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선관 위원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선거문화를 배우고 산업체를 방문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아프리카 3개 나라에서 손님들을 초청했기 때문에 저는 이들을 모시기 위해 급히 한국으로 간 것입니다.

언제나 남을 모시고 섬기는 그렇게 하고도 좋은 소리 한번 들어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원망도 해 보지만 이번에도 그 섬김의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해 내려고 합니다.

한국에 오신 아프리카 손님들을 접대하고 나면 저는 아프리카로 떠나 한국-아프리카 문화교류 대회를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늘 이렇게 분주하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하여 미국과 한국, 아프리카를 오가며 살아갑니다. 교회나 선교회가 어떤 사역을 추진할 때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한걸음 한 걸음 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을 경험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역을 준비할 때 기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많은 경우에 사역을 마치고 나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사역을 마치고 나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큰 사역을 마치고 나면 말이 무성해 집니다.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 평가에 관심을 갖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느냐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저는 큰 대회를 마칠 때마다 말합니다. 이번 대회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우리 스스로 말하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성공했다고 생각하여 자칫 교만에 빠질 수 있고, 또 기대치에 못 미쳐 실패했다고 말하면 낙심만 생길 뿐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기도에 집중하여 기도로 시작했는가 입니다. 기도한 후 우리의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영광을 받으시고 열매를 맺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미국에서의 ‘북가주 영적 각성 대회’를 마치고 말로 평가하는 사람들을 벗어나 한국 행 비행기에서 혼자 하나님 품에 안기니 참 평안이 있었습니다.

큰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고,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성공적인 메시지를 전하시고, 능력 있는 큰 전도대회를 감당하시고,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혼자 기도하셨던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평가를 듣기 보다는 큰 일을 마치고 혼자이고 싶어하셨습니다.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사람들과 말하기 보다는 하나님 품에 조용히 안겨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이 행복감을 여러분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8. 주가 쓰시겠다 하라.

26. 아버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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