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목사님의 성화에 관한 강연에 깊은 공감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 구원파에 관한 기사를 접하면서 성화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목사님의 근황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미국에 정착하셔서 현재 생활하시는 근황을 소개해 주세요.
김홍기목사: 저는 현재 프리몬트에 있는 그린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설교목사로 매주 설교하고 있습니다. 6월10일(화) 오후 7시30분 부터시작해서 8주에걸쳐서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선행적 은총, 회개, 칭의, 거듭남, 성화, 사회적 성화, 경제적 성화, 완전성화, 영화)를 강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금년 봄학기 Pacific School of Religion에서 Methodist Church History를 강의하는 Adjunct Profess or 로 일하였습니다. 반응이 좋아서 내년 봄학기에도 같은 제목의의 강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웨슬리의 신학에 깊은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구원파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성화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웨슬리의 성화론에 대해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홍기목사: 구원파의 문제는 칭의이후에는 회개나 성화수련이 필요없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최근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이 무책임한 행동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사고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사랑과 행함이 나타나야함을 전혀 무시하는 교리이지요.
기자: 웨슬리는 산상수훈 강해를 통해 개인의 성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화도 강조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성화에 대해 소개주세요.
김홍기목사: 따라서 산상수훈같은 말씀이 중요합니다. 내면적 성결을 말해 주는 마5장도 중요하고, 사회적 성결을 말해 주는 마6장도 중요합니다. 의롭다하심을 얻고 난 다음에도 작은 예수의 성품을 닮아가는 내면적 성결에도 사랑의 율법이 있어야하고, 작은 예수의 행동을 닮아가는 사회적 성결에도 사랑의 울법이 있어야 합니다.
기자: 목사님은 미국과 한국에서의 목회경험을 가지고 계십니다. 한인교회와 미주한인 교회 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는 하나이지만 지역적 특성 때문에 서로 다른 역할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주한인교회의 역할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홍기목사: 이민교회는 한국교회와 약간의 상황이 다릅니다. 이민교회는 이민들의 모든 삶의 센터 역할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과 선행이 더욱 요청됩니다. 영적인 문제만 아니라, 모든 삶의 문제를 돌보는 전인적 구원의 역할을 이민교회가 해야합니다. 그러므로 발을 씻기는 예수님심정으로 이민교회가 이민사회를 위해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야합니다.
기자: 일전에 목사님이 "미주지역에 사는 삶 자체가 선교적인 삶이다"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있습니다. 목사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김홍기목사: 그러므로 삶이 곧 선교입니다. 이민사회도 성도들의 삶 곧 사랑의 삶을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더구나 직접 복음전도가 불가능한 이슬람권이나 중국이나 북한같은 상황에서는 성도나 선교사들의 성육신적 삶이 정말 중요합니다. 낮아져서 자기를 비우는 정신으로 예수님의 성품과 행동을 보여주는 성화가 최선의 선교신학이고, 선교방법론이지요. 성화론은 현대선교신학입니다. 삶이 감동적일 때 복음이 무엇인지를 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것은 8주간 이어지는 강의에서 더 다룰 것입니다. 김홍기목사 ( 916)427-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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