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수목사, 월드미션 프론티어 선교센터 방문기(4. 탄자니아 부코바 센터) PRINT   
한국일보  Email [2018-09-13 02:48:33]  HIT : 269  

▶ 빅토리아호수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선교센터 건립

▶ 10개의 선교센터중 최대, 농군학교 설립 기초공사

우남수 목사가 부코바 타운의 월드미션 프론티어교회서 설교하고 있다

섬과 호수주변 마을 주민위해 
2호 병원선 건립추진 나서 

탄자니아 선교센터 방문

7월 14일 아침 일찍 탄자니아를 향해 길을 떠났다. 네 시간정도 달려 탄자니아 국경에 도착하여 비자 수속을 하고 다시 국경에서 대절한 버스를 갈아타고 세 시간정도 달려 부코바 선교센터에 도착하였다.

토요일 오후 도착하자마자 부코바 타운교회에서 부흥집회가 열렸다. 주일 아침에는 선교팀을 두개로 나누어 두 곳의 선교센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나는 부코바 타운에 있는 교회에서 설교를 통해 은혜를 나누었다. 이날 오후에는 20여분을 달려 월드미션 프론티어 키부예 센터를 방문하여 둘러보았다. 빅토리아 호수가 넓게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센터였다.


탄자니아 부코바 선교센터 전경. 유치원과 신학교 채플,강의실,기숙사가 건축되어 있다.

두 채의 건물이 건축되어 있는데 한 건물에는 예배당과 강의실, 기숙사와 기술학교 교실 4개가 건축되어 있었다. 또 다른 건물은 큰 홀과 8개의 방이 있는데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었다. 북가주에서 파송된 정해진.정현 부부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었다.점심에는 선교사님의 사택에 초대되어 한국 음식으로 피곤을 풀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비행기 편으로 무완자에 도착하였다. 허름한 공항이었지만 철저하게 체크인 절차를 거쳐 출발 2시간 전에 대합실에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는 한대도 보이지 않는다. 9시 50분에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12시로 지연되고 백 여 명의 승객들이 아무 불평없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비행기로 40분정도의 거리를 버스로는 빅토리아 호수를 돌아 8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점차 현지인들도 비행기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무완자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이 정박된 곳으로 갔다. 남한 땅의 2/3 크기인 빅토리아 호수에는 1천 개이상의 섬이 산재해 있어 섬 사람들과 호수 주변 오지마을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병원선 사역이다.

섬과 호수주변 선교를 위해 빅토리아호수 2호 병원선 조립 용접을 마감했다.

김평육선교사가 병원선 사역의 비전을 갖게 된 이유가 독특하다. 섬에 거주하는 한 성도를 만나기 위해 작은 보트를 타고 섬에 갔다가 그 열악한 환경을 목격하고 돌아 나올 때 보트를 가득 채운 물고기 더미 위에 누워 갑작스런 체증으로 고생하며 섬 사람들의 고통을 경험하고 병원선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큰 프로잭트여서 많은 세월을 기다려 제작하는 과정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네델란드 사람이 선박의 수주를 받아 독일인이 경영하는 조선소를 사용하며 엄청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2호선을 만들기 위해 자체 조선소를 건축하는 과정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 힘든 과정을 거쳐 2호선을 건조하는 중에 있다. 앞으로 병원선 1.2호선이 정박하고 수술과 회복을 위한 아홉 개의 부두와 자체 병원 시설을 갖추는 일도 비전으로 품고 있었다.
무완자에 도착하여 병원선 사역을 보조하기 위해 네델란드에서 주문 제작하여 수송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작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무완자 인근의 섬 주변을 돌아보았다. 기묘한 모습의 바위들이 산을 이루고 있었다. 바위 위에 바위가 놓인 모습이 장관이다.

다음날 아침에는 무완자 선교센터를 떠나 생게레마군의 이솔래라는 마을로 향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가 150에이커의 부지를 마련하고 2호선을 제작하는 조선소를 설립하고 농과 대학의 설립을 목표로 건축을 진행하는 현장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40분정도 버스로 달리자 차량과 사람이 페리를 타고 호수를 건너가야 했다. 건너편 마을은 현 탄자니아 대통령의 영부인이 출생한 마을이고 영부인의 어머니가 그곳에 살고 있었다. 영부인의 어머니가 김평육 선교사가 생게레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일행을 자택으로 초대해 주었다. 미리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아내가 선물용으로 마련한 로션을 영부인의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풍성한 아침 식사 대접을 받으면서 김평육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폭넓게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집을 나서는 우리 일행을 대문밖까지 나와 배웅하는 노모님의 모습은 대통령의 장모님의 권위나 경계가 없는 평범한 모습으로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영부인의 어머니의 집을 나서 다시 30분정도 흙먼지를 날리는 신작로길을 달려 가니 숲 속 깊이 호수와 맞붙어 있는 곳에 청색 지붕의 교회가 보였다. 조금 더 떨어진 곳에는 선박을 제작하는 건물과 여러 개의 컨테이너가 보였다. 현대가 만든 굴삭기 등이 보였고 창고식으로 지붕이 씌워진 도크에는 거대한 병원선 2호선의 모습이 나타났다.
일곱 명의 용접공과 전기공들이 지난 지난 2년 동안 용접을 계속하여 용접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이곳은 월드미션 프론티어가 현재 건축중인 10개의 선교센터 중 가장 큰 부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150에이커(18만평)의 부지 뿐 아니라 부지 앞에 호수를 덥고 있는 왕골 밭이 20만평은 넘을 것으로 보였다. 김선교사는 이 왕골 밭 늪이 앞으로 선교회의 자립에 많은 것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김 선교사는 이곳에 농과대학을 만들고 실습 농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농군학교부터 시작하기 위해 농군학교 건물의 기초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건축을 준비하고 있는데 건축자금이 마련된 상태가 아니지만 믿음으로 시작한 공사라 했다.

오직 믿음으로 사역하고 있다는 김평육 선교사의 믿음의 고백이 성취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농과대학 뿐아니라 앞으로 병원선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기독교인을 위한 간호대학과 의과대학 설립도 꿈꾸고 있었다. <계속>
     
     126. 우남수목사, 월드미션프론티어 선교센터 방문기(3. 우간다 선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