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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갈리한글학교 종강, 수료증, 그리고 웃음.
한글학교 수업 마지막날.
추정민  cn1030@naver.com
2017-02-06 20:27:23   조회 : 857


어제는 한글학교의 마지막 수업이자 수료식이였습니다. 실력이 아직 안되는데 수료증을 얘기를 하길래 기말고사를 보고 통과하면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렇게 3일전 최종 기말고사를 마치고 울 것같은 표정으로 집으로 가던 모습들이 짠하여 어떻게든 조건을 만들어 수료증을 제작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여러 다과와 음료, 모두에게 줄 선물, 기말고사 1등과 개근상 두 명의 선물까지 준비하였습니다. 기말고사 시험지 부터 줘서 울상을 만든 뒤에, 수료증을 한 명, 한 명 불러서 주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쓰여있는 수료증을 보며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주길 잘했다는 생각과 끝나는게 그리 좋으냐는 시원섭섭함이 몰려옵니다. 책상앞에 올려놨던 상들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수상시간 시끄럽던 교실이 조용해집니다. 개근상인 파울라와 시스템에세 상을 주고 선물을 풀어보라하니 엄청 좋아합니다. 시스템은 선물로 받은 모자를 바로 쓰고 집갈때까지 요리조리 돌려가며 벗지않았습니다.ㅎㅎ 대망의 1등상. 선물상자 안에 기부해주신 중고 아이폰을 넣고 그 위에 스카프를 메워놓았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열었던 찬탈이 스카프를 보고 갸우뚱했다가 그 안의 스마트폰을 보고 너무 행복해합니다. 인생 첫 스마트폰이라고 선생님들과 같이 아이폰으로 사진찍어놓고 싶다며 사진 한 장을 남겨둡니다.



그렇게 시작된 사진 시간, 우리보다 더 사진으로 추억남기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데리고 교실 앞에서 신나게 사진을 찍습니다. 셀카로 한번, 얌전하게, 점프도 하면서. 한바탕 실컷 웃으며 사진을 찍고나니 어느덧 어둑어둑 해집니다. 마지막 기도를 하고 끝내려 하니, 학생들이 한 명씩 일어나서 수업은 어려웠지만 감사하고 축복이 있을거라는 같은 맥락의 수업 간증같은 이야기들을 하나 같이 똑같이 합니다. 마지막까지 순수하고 귀엽습니다. 기도를 하니 염려보다 축복의 기도가 쏟아집니다. 학생들 스스로가 한글을 가지고 좋은 기회를 쟁취하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이제 수업이 아닌 만남이 세 번 남았습니다. 한번은 함께 키갈리 도서관 한국코너에 가보기로 한 것, 두번째는 한국으로 유학가는 피스톤과 엘리나를 함께 배웅해주기로 한 날, 세 번째는 학생 중 한 명인 데지레의 결혼식. 그 날은 또 어떤 유쾌함으로 만나게 될지. 이젠 학생이 아닌 친구들 같은 녀석들이 "산생님"하고 부르면 얼마나 우스울지. 생각하며 즐거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시험 날, 고생의 의미를 Hard work라 밖에 설명하지 못하며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였지만, 수료식 날을 통해 그 안에는 당신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의미도 있었음을 이들이 마음으로 느꼈으리라 믿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59. #키갈리어린이예배 23주차, 바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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